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63)
야구이야기 (142)
음악이야기 (3)
사는이야기 (18)
고운메리
감자밭에고구마
고운메리
감자밭에고구마
NBA Mania님의 야구 테마글
NBA Mania님의 tossi
73,564 Visitors up to today!
Today 0 hit,
Yesterday 1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7. 8. 19. 00:34
#1. 경기전.

경기 시간 15분전쯤 도착해서,
친구들이 미리 잡아놓은 자리에 앉아 야구를 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라인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제 반응은,,,

"엇.. 범호는 어제도 못했는데 선발이네..?" 와,
"김인철은 왜 또..." 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이었으니 패스.....


#2. 한나쌩으로 전격 등극해버린 홍포.

경기는 아시는 대로 진행되었습니다...
1회 깔끔하게 마무리 한 민철옹...
나름 태균이가 이쁘게 수비도 해주고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1회 공격하는 거 보니..
"오늘도 힘들겠구나..." 싶더군요...

문제의 2회초는..
김동주 볼넷부터 왠지 기분이 얄딱구리 하더니만,,
최준석 그거~를 외치는 저를 외면하고,,(참고로 제가 응원은 살짝 과격하게 합니다.. 저 밑에 오늘 응원에 얽힌 얘기를 살짝 풀어놓도록 하죠...-_-;;)
최준석이 안타를 쳐내더군요..
그리고 문제의 홍포수...
타구가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날아가는가 싶고,
우익수와 중견수가 타구 방향으로 열심히 뛰는 걸 보고 있었는데,,
공은 그 훌쩍 위를 날아가고 있더군요...
"설마 넘어가는거야..?!"라고 외치고 있는데,,
네.. 넘어가더군요...
그 순간 OTL...


#3. 문제의 2회말.. 하나도 못보다..ㅠㅠ

그리고 경기에 집중도 안되는데,,
이래저래 어쩌다 보니,
2회말에 경기장 밖에 나갔었습니다..
한참 밖에 있다가 들어가보니,,
무려 한화가 5점이나 내고,,
김태균 타석이더군요...

그래서 2회말,,
그 흥미진진했던 공격은 하나도 못봤습니다...
그래도 태균이가 2회에 친 두 번째 안타는 봤다는 데 위안을....

경기를 보고 있던 친구들 말에 의하면,,
단타와 밀어내기 등등을 포함해 점수를 냈다..고...
그리고 덧붙여서,,
"울 팀은 타구가 어디로 가도 한 명씩만 들어온다"라고 얘기해주더군요..
펜스까지 간 타구에 주자가 한 명씩 밖에 못 들어온다고 막 구박하더라구요...ㅎㅎ



#4. 기억나는 장면들.

경기를 설렁설렁 봤는데 그 와중에 기억나는 장면들..

1.  5회 윤재국 선수의 투수 직선타.
맞았는가 싶었는데, 공이 민철옹에게로 빨려들어가더군요.
거기까지는 그냥 멋진 수비였는데,
공을 잡자마자 민철옹이 오른쪽 팔을 위로 쭉..! 뻗어올리시더군요...
멋졌습니다...

2. 우리 팀이었음 안타였는데...
타석에서의 얘기가 아니라 수비 얘기입니다.
경기를 보면서 두산의 수비가 참 부럽더군요...
"만약 저기 서있는 수비수가 한화 선수였다면,, 저 타구는 분명 안타였는데..." 싶은 수비가 몇 개 보이더군요...
특히 6회 김태균 선수의 우플...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넘어갔거나 최하 2루타성 타구였습니다...ㅠ
윤재국 선수 미웠어요...ㅠ


3. 선발 전원 안타..?!
2회 타선이 터진 덕택에,,
혼자서 선발 전원 안타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경기 보다가,,
친구들이랑,,
"오늘 잘하면 선발 전원안타 할 수도 있겠는데, 김민재가 구멍이네.."
뭐 이따위 말을 하고 있었드랬죠...
그 때가 5회였는데,,
민재옹이 친 타구가 병살 코스는 아니었어도 충분히 타자는 아웃될 수 있는 진루타성 코스..
타구를 잡은 유격수는 2루에 토스..
그러나 1루 주자는 2루에서 살아버린..
친구들이랑 "1루에 던졌음 아웃이었는데.."라고 하면서,,
"안타로 안주고 야수선택 기록되겠지..?!"라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모 울볼러님께 문자로 문의했더니 안타 기록 되었더군요....
결국 신포수가 안타치는 데 실패해서 선발 전원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4. 조원우.
저는 올 시즌 초의 삽질로 조원우 선수에 대한 애정이 반감되어 있는 상태인데,
같이 야구보는 친구가 부산 원정 갔을 때 조원우 선수가 날아주며 이긴 경기가 있어서,
조원우 선수 완전 사랑 모드에 있습니다.
오늘 홈런 타구,
어쨌던 멋있었습니다..
일단 한화는 뻥야구가 체질입니다...


5. 크루즈
오늘 두산 투수들이 폭투를 많이 던졌는데요...
그 폭투들이 주자가 있을 때 많이 나와서,
주자들이 베이스를 더 가는 혜택(?)을 보기도 했었는데,,
"두산 선수들이었으면 저렇게 빠졌으면 3루까지 뛰었다"라는 얘기를 했을 공에도,
울 느림보 한화 선수들은 친절하게 한 베이스씩만 더 가주는 신사도를 보여주더군요...
근데 크루즈..
공이 빠졌을 때 2루까지 전력질주 하더니, 홈을 슬쩍 보고는,
멈출 생각을 안하고 3루까지 달리더군요...
크루즈는 괜히 완소가 아닙니다..
다만, 그 때 채상병 선수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였는지, 공을 줍는 과정에서였는지 손을 살짝 다친 것 같았는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5. 안영명.

같이 야구를 보는 친구들이 대부분 태균 & 영명 선수 팬들입니다.
덕분에 김태균 사랑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안영명 선수도 무지무지 이뻐하고 있는데요.
잘 하더군요...
4이닝 마무리를 하려는지 9회가 되도록 불펜에는 몸 푸는 선수 하나 없었습니다..
7,8회엔 회장님이랑 권준헌 선수가 몸 좀 풀었는데,
8회엔 쿠옹도 살짝 몸 푸시긴 했어요...
9회에는 안영명 선수에게 맡기려는지 아무도 몸을 풀지 않더군요..
끝까지 잘해줬음 좋았을텐데,,
마지막에 홈런이...
홈런 맞고 투수코치가 올라가더군요...
그래도 안영명에게 맡기고 내려오셨고,
쿠옹이 잠시 몸을 푸시다가,
곧 다시 덕아웃으로 들어가시고는,
그대로 경기가 끝나게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안타를 맞고 코치님이 다시 올라가시더군요...ㅠ
결국 쿠옹이 경기 마무리했는데,,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그리고 경기 끝난 후에 하이파이브 하러 나가는 영명 선수의 어깨가 조금 쳐져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MVP 발표를 할 때,
야수 MVP는 당근 조원우일 줄 알았고,
투수 MVP를 저는 안영명으로, 같이 있던 친구는 153승하신 정민철일거라고 꼽았는데,,
고생한 안영명이 투수 MVP를 탔습니다...^^;;



#6. 응원.. 응원.. 응원..

위에서 살짝 밝혔듯, 제가 응원이 살짝 과격합니다..
더구나 오늘처럼 같이 야구보는 일행이 10명을 넘어가면,,
목소리의 크기에서 일단 먹어주고 들어가는데...;;

오늘 5회 말에 비가 살짝 내리더군요.. 심지어 번개도 쳤습니다..
친구들이랑 저랑,,
"우리 경기 그만해요..", "콜드.. 콜드..!"
뭐 이런 응원(?)을 1루심을 바라보며 열심히 했더니만,,
1루심이 열심히 째려보시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해줬습니다...

근데 8회..
김수연 안타 때,
울 태균이가 홈에서 죽었던가 그렇습니다...
사실 그 타이밍이 세잎 타이밍이었(다고 봤)고,
일행이 죄다 태균이 팬이라서,,
"저게 왜 아웃이에요..!"라고 반항(?)을 하고 있는데,,
1루심이 다시 저희를 쳐다보시더군요..
우리가 1루심을 보면서,,
"저게 왜 아웃이에요..?! 세잎 맞죠..?!"라고 했더니,,
저희를 향해 아웃 제스쳐를 취해보이시며 아웃이 맞다고...
그러더니,,
저희를 향해서 뭐라 말씀하시는데,,
해석해보니,,,

"좀 조용히 해.." 였습니다..

경기 중간에 응원하다가 1루심한테 혼나보기는..
또 난생 처음입니다..-_-;;



암튼 이기니까 좋네요...
2회초에 포기했었는데,
타선이 똑딱으로 터져주면서 점수 많이 나니 기분은 좋습니다...ㅎㅎ

내일은 양운이니까..
꼭 이기길..!


덧>
야구장에서 윤규진이 보이니,
너무 반갑더군요...
들어보니 오늘 1군 등록되었다면서요..?!
점수차가 많이 나서 던지는 거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 그러진 않더군요...

경기 끝나고 하이파이브 할 때 보니,,
원상이도 경기장에 보이더군요..
원상이도 곧 공 던지는 거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