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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6. 22:15
지난 10월 26일에 있었던 독수리 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일곱번째 개최되는 행사인데도,,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들이 겹치면서 한 번도 못갔다가,,
올 해 처음으로 독수리 한마당 행사에 갔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는 행사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선수랑은 이미 얼굴 정도는 알 정도라서,,
딱히 선수 보러 가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처음 가는 행사인지라 기대는 되더군요...

사실... 게임 같은 건 할 생각도 없고,,
그저 뒤에서 선수들 관찰하고, 야구장 잔디 한 번 밟아보겠다고 갔었습니다...

1시 30분쯤 도착했더니 운동장 개방되어 있고,
일찍 오신 분들이 경기장에서 캐치볼도 하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즐겁게 보내고 계시더군요...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러다 보니 두 시...

선수들 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등번호 순으로 홍팀, 백팀을 나눌 줄 알고,,
제가 젤 아끼는 선수 따라 백팀에 들어갔더니만..
꽃, 괴물, 별명... 3인방은 모두 홍팀이더라는...ㅠㅠ

선수들 인사하는 건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잘 들리지도 않고,,
좀 있으니까 응원단장이 팀을 갈라 게임을 하더군요...

게임은,, 몇 개 하는 거 같았는데..
귀찮다고 참여 안한 덕택에 무슨 게임 있는지는 기억도 잘 안난다는..ㅡㅡ;;
게임 안하면서 뒤 쪽에서 보고 있는데..
안영명 선수는 몸이 안좋다고 빠져있었고,,
일부 중견 선수들은,, 거의 다 행사 참여는 안하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덕아웃에서는 김인식 감독님과 싸인 및 사진 촬영의 기회를 주기도 했었어요..
(사진 촬영 중에 감독님이 잠시 다른 곳을 보시는 순간 촬영을 하니까.. 농담도 하시더라는..;)

게임은 천막 같은 거 들고서 어린 아이들 달리게 하는 게임도 있었고,
홍, 백팀 응원구호 만들어서 율동하는 게임도 있었어요..

글구,, OX 퀴즈도 있었어요...
OX 퀴즈가 첫 게임이었는데,,
선수들도 같이 들어와서 했었는데.....
기억이 나는 건.. 문제 중에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한화 소속 선수들은 두 명이다."라는 문제...
정답은 다들 아시다시피 O입니다만,,, (김민재, 류현진)
오답자가 나왔습니다..
그 오답자는 다름아닌 류현진..ㅡㅡ;;
모르고 틀렸을 리는 없고,, 알고 틀렸겠지만요...
OX 퀴즈를 하는 동안 제 앞 쪽에 어린 선수들이 좀 있었는데..
움직이기 귀찮다고 O쪽에 계속 서 있다가,,,
계속 O가 정답이니까 귀찮다고 빨리 틀리고 들어가고 싶다고...-_-;;

글고 홍,백팀 응원구호 만들어서 율동하는 건..
치어리더들과 일반 팬 한 명, 그리고 선수 한 명이 대표로 나와서 했었는데...
백팀은 행사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장민제 선수가 했었구요...



홍팀은 허벅지 굵기 때문에 의자가 없으면 잘 못 앉는 별명씨가 서 있다가 걸려서 대표를 해야만 했다는...ㅋ
(아무리 생각해도 김태균 선수가 그런 거 할 짬도, 오지랖도 아닌데 말이죠..ㅋ)

저는 게임 같은 건 안하려고 하다가,,
(사실 게임할 사람 양팀 100명씩 앞으로 나오라고 하는데도 안나가고 있었는데..)
선수들과 100명의 팬들이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둥글게..-_-;; 돌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저 멀리 오선진 선수와 신민기 선수의 사이에 아무도 없는 걸 보고,,
문득,, "오선진 선수의 손을 잡고 싶다"라는 충동이 들어,,
은근슬쩍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오선진 선수의 손을 잡는데 성공..ㅎㅎ
반주로 노바디가 나왔는데.. 오선진 선수는 노래가 나오는 내내 몸을 흔들흔들...
들어가서 보니까,, 그 게임은 "선수 *명, 여자 *명"과 같은 형식의 짝짓기 게임이더군요...
대충 얼굴아는 선수가 있기에 그 선수 잡고서 몇 바퀴 돌았더니..
끝까지 남았습니다..ㅎㅎ
다만 아쉬웠던 건 홍팀, 백팀으로 나누어서 하던 게임을,,
한 팀으로 모을 때 태균이 근처에 가지 못했던 거...-_-;;
제 옆에 있던 선수는 대충 얼굴을 아는 선수였는데,, ("그냥 가세요"라고 말하는데 차마 못 간..;)
글고,, "선수 2명, 여자 1명" 이후에,,,
"선수 1명, 여자 1명"이라는 미션이 나와서 선수들 반이 떨어져 나가야만 했는데...
김태균 선수가 떨어져 나가는데,,
전 이미 다른 선수랑 짝을 짓고 있어서 못갔었다죠..ㅠㅠ
김태균 선수는 짝이 없으니까 그 옆에 있던 마스코트인 위니를 꼭 끌어안더라는...-_-;;

그리고 릴레이 게임까지 한 후에,,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 날 참석한 팬들의 노래였고,,
선수들 노래는 두 명 뿐이라 아쉬웠어요...

먼저 노래한 선수는 장민제 선수였는데요...
'둥지'를 불렀는데...
사실 이번 독수리 한마당 행사 내내,,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가 장민제 선수였습니다..
어떤 게임이던, 어떤 프로그램이던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구요...
노래도 모자도 뒤집어 쓰고,, 열심히 부르는 모습이,,
참 좋게 보였었습니다...





장민제 선수 노래하기 전에 응원단장이,,
나와서 춤추는 사람들 선물 주겠다.. 대신 나올 땐 선수 한 명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 라고 말을 했던 덕택에..
오선진 선수도 끌려나왔습니다..
짝짓기 게임 할 때 보니까,, 오선진 선수 춤 잘 출 거 같던데,,
막상 멍석을 깔아주니 수줍.. 수줍...ㅎㅎ


다른 한 선수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불렀는데...
제가 그 노래 할 때는 다른 곳에서 선수랑 사진을 찍느라...
영상을 뒤늦게 달려가서 찍기는 했는데,,
영상이 발로 찍은 것 같군요...-_-)/



어쨌던,, 한화팬으로서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다소 미흡한 점도 있고, 일부 선수들의 불참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젊은 선수들을 가까이 보고, 대화도 나누고,,
행복했던 몇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는 꼭 참여하고 싶어요~~^^;;
| 2008.10.31 0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landw | 2008.12.14 13: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선진 선수가 좋아했다니 저도 좋네요..^^
저는 둥글게둥글게에서 선진선수 손을..^_^
| 2009.05.25 14: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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