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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30. 21:56
오늘 야구장 갔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보는 경기도 나름 볼 만 하더군요...
대신 외야 탁자석으로 가서 경기 내용 신경안쓰고 그저 분위기만 즐기다 왔지만요...

일행들이랑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나오는 걸 지켜봤습니다..
내일 잠실에서 경기가 있기 때문에,
한화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구장 앞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버스를 타고 잠실로 곧바로 이동하더군요..

경기를 크게 이기기도 한데다가,
선수들이 식당에서 밥 먹고 버스를 탈 것을 다들 알기 때문인지,
꽤나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중에 인상깊었던 장면들 몇...


#1. 현진이의 달리기
예상대로 가장 인기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김태균, 류현진이더군요.
선수가 지나갈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수 주변에 모인 선수를 꼽자면 현진이와 태균이었습니다.
현진이..
초딩들 몇 명이 현진이 뒤를 죽어라고 쫓아가고,
현진이도 그 아이들을 피하려고 열심히 뛰어다니는데 정말정말 귀엽더군요...
카메라를 꺼내가지고 있었다면 동영상이라도 찍었을텐데 안타까웠습니다.



#2. 쿠옹과 민철옹의 마음씀씀이
식당에 모든 선수들이 들어가 밥을 먹는 것을 팬들이 다 알고있다보니,
그 식당의 하나뿐인 출입구에는 팬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떤 선수도 그 자리를 쉽게 벗어날 수 없었을 것 같았는데,
선수들이 밥을 다 먹을 시간 즈음,
식당의 창문 쪽으로 한 선수가 나오시더군요.
창문에 철망이 되어있어서 팬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싸인을 주고받기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정민철 선수가 나와서 싸인을 해주고 있더군요.
굳이 그 자리에 나와서 싸인을 해 줄 필요가 없었는데,
잠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출입구에 모여있던 많은 팬들중 반 정도는 정민철 선수 앞에 모여있더군요.
다른 선수들이 나가기 편하라고 하는 배려로 보여졌습니다.

이후, 쿠옹이 나오셨는데,
식당 출입구 앞에 한참을 서계시고 무슨 말씀을 하시더니,
거기에 있던 초딩 팬들을 이끌고 저 멀리로 가시더군요..
구장 저 멀리로 한 바퀴 빙 도시고 버스에 타시는 모습이,
역시 다른 선수들에게 몰려드는 팬들을 조금이라도 줄여주시려는 마음인 것 같아서,
괜시리 더 멋있어보이셨습니다.


#3. 사복입은 선수들
선수들 사복을 많이 보지는 못하는 편이었는데,
가끔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다보면 보게 됩니다.
역시 멋있더군요...
다만 곰돌이 티를 즐겨입는 모 선수(너랑 안어울리는 거 알지..?!)는 좀 자제해주시길...ㅎㅎ


#4. 의도하지 않은 인기투표
의도된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그 자리에서 오래 서서 지켜보다보니,
선수들의 인기 정도가 체감할 수 있게 다가오더군요..
몇 명은 슬슬 걸어가도 "xxx다"라고 소리치는 사람은 있어도 가까이 가지도 않고,
몇 명의 선수는 그림자만 보여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고...
더불어 선수들의 성격이라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팬들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선수들에게는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일텐데,
그 모습들을 보며 선수들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경기 중의 몇 가지 모습들..

#1. 김수연의 팬서비스
오늘 경기를 외야에서 봤습니다.
잠깐 내야에 들어가긴 했지만 거의 외야에서 경기를 봤는데,
그러다보니 자주 보지 못하는 장면들이 눈에 띄더군요..
가장 인상깊었던 건 김수연이었습니다.
몇 회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중견수 수비를 하러 외야로 나오는 김수연의 손에 공이 몇 개 들려있더군요.
그 공은 관중석으로 던져주기 위해 가지고 나왔던 거였고,
공 두 개던가 세 개를 관중석으로 던졌습니다.
한 관중이 공을 받았는데 그 관중에게 손짓을 하더니만,
옆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를 가리키면서 그 아이에게 공을 주라고 하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일행 중에 자주 외야에 앉아 야구 보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김수연은 항상 글러브 가지고 와서 있는 아이를 지명하고 공을 주곤 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2. 원상이와 현진이
1이닝은 내야에서 경기를 봤습니다.
제가 앉아있던 자리가 기자석이 잘 보이는 자리였는데,
철망 사이로 언뜻 현진이가 보여서 보고 있는데,
이닝을 마치고 들어온 원상이가 현진이와 종이를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나름 인상깊은 장면이라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현진이 바로 옆에 앉아계시던 카메라맨 아저씨한테도 재미있는 장면이었나봅니다.
현진이랑 불과 50cm 도 안 떨어져있는 카메라로,
그 두명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더군요..
중계에 나왔나요...?!



#3. 귀여운 아이들의 응원
지난 번 덕아웃에도 올라왔던 "퐁퐁퐁 댄스"의 어린이들을 기억하시나요..?!
오늘도 어김없이 응원단상위에 올라 그 댄스를 추었습니다.
지난 번엔 세 명이었는데, 오늘은 숫자가 많이 늘었더군요...
지난 번에 올라왔던 아이들을 포함 몇 명의 아이들이 옷까지 맞춰입고 춤을 추는데,
귀여워서 다들 환호하더군요...
태균이는 덕아웃에서 차마 나오지는 못하고 고개만 쭉 빼고 그 아이들을 한참 바라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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