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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0. 00:48
다녀왔습니다.
사실 오늘 가기가 편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오늘 아니면 또 언제 가보겠냐 싶어서
가기전까지 파란만장한 짓을 해가며 무리해서 갔었습니다.

80 도로에서 130을 밟으면서 경기장까지 열심히 날아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는 2회에 들어갔습니다...ㅠ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연경흠의 안타로 한화가 앞서더군요..;;

다행히 TJB 디엠비 중계가 있던 덕택에 경기장까지 가는 동안 디엠비로 중계를 보면서 갔는데,,
중계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완소 고동진이었습니다..
그 공 못잡았다고 봤는데,
그 바로 뒤의 관중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보고 잡았다는 걸 느꼈습니다...ㅎㅎ
암튼 그 수비 하나가 오늘 종일 현진이를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네요..^_^


1.
처음 가보는 가을 잔치의 야구장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독수리 팬 한 지는 오래됬지만, 가을 잔치 때 야구장은 한 번도 안가봤었는데,
처음 가 본 가을 잔치의 대전 구장은 그야말로 멋있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온통 주황색의 물결의 대전 구장.
그저 경기장에 들어선 것만으로도 감격이 되는 그 심정은 말로 할 수가 없더군요..
덕분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흥분해서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그리 얌전히 야구보는 건 아닙니다...-_-;;)



2. 현진아 고마워..!
사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디엠비 중계로 본 현진이의 모습은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타구도 은근히 맞아가는 것 같아보이기도 했구요.
제발...을 외치며 마음은 경기장에 몸은 막히는 길에 있으면서 마음 속으로 얼마나 현진이를 응원했던지요...
그래도 현진이가 고비때마다 막아내는 모습을 보며 역시 현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진이의 진가가 나타난 부분은 무사 만루에서였는데요,,
무사 만루를 스스로 만들어놓은 현진이의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그 순간 "우리가 저 어린 선수한테 큰 짐을 지웠구나..." 싶어서,
솔직히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했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대견하고, 멋있는 우리 현진이..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보였습니다...
(야구보면서 우는 거 제 성격 아닌데, 이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는게,, 제가 이상해졌나봅니다..;;)

그리고 삼진 잡은 후의 그 제스쳐들...
너무 멋졌습니다...



3. 태균아 사랑해..!
사실 조금은 걱정했었습니다.
완전치도 않은 몸도 걱정이 되었고, 이전까지의 가을 잔치 성적도 걱정이 되었고,
팬이 된다는 건 어쩌면 "걱정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걱정하고 가장 많이 응원하는 태균이가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더 컸습니다.
첫 타석은 경기장에 늦게 들어선 덕택에 못봤지만,
두번째 타석의 홈런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옆에 앉아계시던 분이 파브존 넘겼다고..
"김파브라고 별명 생기겠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생겼더군요...ㅎㅎㅎ

참,, 태균이 세 번째 타석 때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잘 안보였는데,,
대체 어떤 상황이었던가요..?!



4. 범호는 역시 범호..!
우리의 민이는 역시 민이었습니다..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정말 한~화의 이범호입니다...
정말 배트에 맞는 순간 시원해보이는 홈런이더군요...
올 해 조금 부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는 한 방을 쳐줄 것 같은 선수.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주는 울 범호...



5. 안영명도 역시..!
안영명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올 해 한화의 불펜의 키워드가 되어버린 안영명..!
공을 던지는 그 씩씩한 모습이, 그리고 포수 미트에 꽂히는 그 공들이 어찌나 멋있던지요...ㅎㅎ



6.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경기에 나온 모든 선수들, 그리고 나오지 않은 선수들까지..
전부 다 수고 많았습니다.
열심히 응원했고, 그럴 수 있어서 행복했던 오늘입니다.
올 해 역시 가을 잔치의 이야기를 가슴 저리게 써내려갈 우리 선수들..
정말 모두모두 너무 다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이야기들...
오늘 불펜에는 최영필이 몸을 풀었었구요, 쿠옹은 몸을 살짝만 푸셨습니다.
이도형이 대타로 나오기 전에 송광민, 김태완이 배트를 들고 나와 몸을 풀더군요.. 정작 타석에는 몸을 풀지 않고 있던 이도형이 들어섰지만요...
ESPN 카메라가 저희 자리 바로 앞에서 한참을 있었는데, 중계 다시보기로 봤더니 저희 일행이 은근 잡히긴 잡혔더군요..(저는 얼굴은 가리고 있어서 하나도 안나왔습니다..ㅋ)
ESPN 카메라 참으로 부담스럽게 바로 앞에서 대고 있어서 나름 난감해하기도 하더군요..ㅎㅎ


내일 이길 거 같다는 근거없는 믿음이 자꾸 생깁니다...
내일 이기겠죠...?!
다 쓰고 나니 관전기가 아니라 감상기인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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