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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3. 09:25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

글쎄,, 그걸 지금 와서 얘기하자니,,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언젠지 모르는 시간부터 좋아했고, 언제부턴가 그 날의 경기 결과를 체크하는 게 내 일상이었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좋아진 거 같아.


그래도 이유는 있을 거 아냐?

언젠가 내가 쓴 글을 보면, 내가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한 이유가 '인생을 닮아서'라고 쓰여있더라. 그건 지금도 그래. 야구는 인생과 참 많이 닮아있어. 그리고 그래서 야구가 좋아.


인생과 닮았다..?

야구란 운동은 그렇잖아..  

홈에서 시작해서, 홈에서 끝나는,,,

모든 타자가 홈을 밟고 나가서, 홈으로 돌아와야 하잖아..

그리고, 그렇게 돌아오는 누군가를 그 팀의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주잖아.

그런 느낌이 참 좋아.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홈에서 1루로 나가고, 1루에서 2루로 가고, 2루에서 3루로 가야하고, 그리고 그 후에야 홈으로 들어오는 그런 점이 난 너무 좋아.

뭐든 차근차근 밟아간다는 느낌이 들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거든. 뭐든 한꺼번에 이루려고 하면 안되는 거라고...

내가 내 인생 속에서 무슨 일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야구에서 한 루씩 나아가듯,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거든.. 그래서 그런 중간 과정이 있는 야구가 좋아.

물론, 홈런이라는, 그 과정을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지만 말야..^^

그리고 또, 그렇다고 해서,  

1루로 나갔던 모든 주자가 살아서 돌아오는 것은 아니잖아.

분명 1루로 나간 후에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기회가 전부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게 모두 점수가 나는 게 아니라는 건 돌려말하면, 공격하는 팀에게도, 수비하는 팀에게도 똑같은 기회를 주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수비하는 팀에게도 나간 주자를 막을 기회가,

공격하는 팀에게는 그 주자를 살려돌아오게 하는 기회가,,,


기회..?

응... 나는 야구는 '기회'의 운동이라고 생각하거든..

대부분의 스포츠는 시간과의 싸움이잖아. 그렇지 않으면 점수와의 싸움이거나.. 근데 야구는 기회의 운동이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어.

어떤 스포츠는 정해진 시간이 있잖아. 그리고 그 정해진 시간 동안만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란 말야.

또, 어떤 스포츠는 특정 점수나 거리라는 목표가 있고, 그 점수나 그 지점에 먼저 도달하고 나면 그 경기가 끝나버리는,,,

정해진 시간 동안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그 목표에 도달하면 끝나버리는 것도 좋지만,

야구는 각 팀에 주어진 27번의 기회에 관한 경기잖아.

양팀에 똑같이 주어진 기회, 그리고 그 기회가 있는 동안은, 언제든 노력할 수 있는거잖아. 내게 주어진 기회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경기라 좋아.

시간이 지났다고 끝나버리는 것도, 목표에 도달했다고 끝나버리는 것도 아닌,

기회가 있는 한 얼마든지 노력할 수 있는, 그런 경기잖아..

우리네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시간 제한도 있고, 내 인생에 목표도 있겠지만, 그 시간 제한이 끝난다고, 목표를 이뤘다고 해서 우리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잖아.

반면에, 내 인생에 기회가 있는한,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는 게,, 좋아.


그 기회가 똑같이 주어지는 건 아닐거 아냐..

아니, 난 야구란 게임은 참 공정하다고 생각해.

그 팀의 9명의 타자 모두에게 같은 기회가 주어지거든. 그 팀에게 돌아오는 찬스가 모두 4번 타자에 걸리는 건 아니란 말이야. 때로는 하위 타선의 타자에게도 그런 기회가 돌아오기도 하거든. 결국 그 기회를 살리는 건 그 순간에 타석에 들어선 타자에게 달려있는 거란 말이지.  

확률적으로 4번 타자에게 그런 기회가 더 많이 돌아오기는 하겠지만, 그 4번 타자도 얼마든지 9번 타자가 될 수 있는 게임. 그게 야구 아닐까? 물론, 어느 팀의 4번 타자를 9번에서 보게 될 일은 별로 없겠지만 말야..


그것만으로 인생과 닮았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건 아니야.

타자가 친 공을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어.

어떤 경기장에서는 홈런이 될 공이, 어떤 경기장에서는 외야수들이 잡아내는 뜬공이 되고 말잖아.  

또 어느 날에는 바람의 영향으로 홈런이 되는 공이, 어느 날에는 외야수들 글러브로 들어가버리잖아.

또 어떤 공은 시작할 때는 아주 작은 차이였을텐데, 그 작은 차이 때문에 홈런이 되기도 하고 파울이 되기도 하거든.

우리 인생도 그런 거 아냐?

똑같은 일도 달라질 수 있단 말이야.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주변의 작은 영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내가 서있는 자리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거 말야...

마찬가지로 투수가 던지는 공도 비슷한 거 같아.

투수가 그 공을 어떤 모양으로 잡는지에 따라,

그 공의 궤적이 달라지는 걸 보면,

신기하단 생각밖에는 안 들어.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였을 뿐인데,

공이 가는 길은 참 많이 달라지잖아.

그리고 어떤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단할 공이,

어떤 심판에게서는 볼 판정을 받고,

투수와 타자는 그 볼판정 하나에 일희일비 하게 되는..

한 경기에서 투수가 던지는 무수히 많은 공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한 거잖아.

스트라이크로 판정될 거라 믿었던 공이,

볼이 되었다는 이유로 무너지는 투수도 있을 수 있는거고,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는 거,,

어쩌면 작은 공 하나가 바꿔버릴 수 있는 경기의 흐름을 생각하면,

우리 삶에서의 작은 행동도 참 많은 의미를 가질 것 같아...


하지만 심판이 판단이 잘못될 경우는?

우리 삶이 정말 옳은 쪽으로만 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거,, 우리 충분히 알고 있잖아.

오심도 경기의 일부인 것처럼,

분명 불합리한 상황이라도, 그게 우리 삶이 되어버리는 걸,,

때로는 상대방에게 불리할 거고, 때로는 우리에게 불리할거야..

그냥 딱 그만큼만 생각하고 싶어..

내가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삶도, 누군가가 판단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

하지만, 지금 내 앞에 들어오는 볼을 치고, 치지 않고는 내가 판단하는 거란 말야.

누군가가 내 삶에 대해서 판단하는 건, 내가 내게 주어진 기회를 판단한 이후에 시작하게 되는 거라고,,,

내가 치지 않은 볼은 누군가가 볼이었고, 스트라이크였다고 판단하게 될 지는 모르지만, 그 전에 내게도 그 공에 대해 판단하는 기회는 충분히 주어지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거든...


종교까지 연결하는 거야?

그런 건 아니야.. 하지만, 참 신기해..

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야구공에 실밥이 108개가 있다는 거,, 굉장히 의미있게 생각하거든..

108가지의 생각...

108가지의 일들,,,  

108의 의미는 정확히는 몰라도,, 그 숫자 자체로만도 충분히 의미있을 수 있다고..


그리고 또..?

다른 경기에는 없는 두 가지 규칙...

그 때문에 참 흥미로운 스포츠야..


두가지 규칙?

도루하고 희생타...

야구에서는 '희생'을 인정해주잖아.. 기록에도 남기고,,,

축구에서는 도움이지만, 야구는 희생이야..

나를 죽여, 우리 팀을 돕는,, 그런 경기란 말야..

비록 경기를 위해서지만, 우리 팀을 위해 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거,,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

도루는,,,

뺏으려는 사람과, 뺏기지 않으려는 사람이 존재하잖아..

스타트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도루에서는,,,

단지 한 발이 빨랐을 뿐인데, 2루에서 살 수도, 죽을 수도 있어..

우리가 우리 삶에서 단지 한 발이 빨랐을 뿐인데,

결과가 정반대로 나올 수 있다면,  

그 한발은 큰 의미가 된다는 거,, 알잖아...

그리고, 그런 거 말고도,,

병살이나 삼중살까지도 있는 경기,, 때로는 내 실수가 다른 사람들까지도 죽일 수 있다는 거,, 항상 내 삶뿐만 아니라 내 앞과 뒤에 있는 다른 사람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거잖아...

실책도 마찬가지고,,,

상대방의 실수로 내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내 삶이 나 혼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야구를 보다보면, 절실히 느끼게 되거든...


...

그리고 시작과 끝이 다른 운동과 다르다는 게 참 독특해..

다른 운동에서는 넓은 경기장의 어느 곳에서 동그란 링으로, 혹은 네모난 그물로 그 공을 집어넣어야 하잖아..

근데 야구는 정반대야..

투수가 공을 던지는 그 자리, 타자가 공을 치는 그 자리에서,

어디로든 공이 가야하는 거잖아...

다른 운동은 한 곳으로 수렴해가는 거라면,

야구는 어느 곳으로던 뻗어가야 하는 경기라는 거지.

그만큼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거야..

경기장의 어느 곳에 떨어져도 상관없는 거잖아..

물론, 그 공이 수비수에게 잡힐 수도 있고,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버리는 것만으로 그 기회가 끝나기도 하지만,

공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거잖아..

모든 사람이 골이 들어가는 지점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거,,

그래서 좋아..

그리고 예전에 내가 좋아하는 잡지에서 본 글이,,  

"모든 운동경기는 정해진 경기장안에서만 할 수 있는데.. 유독 야구만 그 틀을 벗어나는 홈런이란 규칙이 있다.."

참,, 많이 생각했어.. 이 글에 대해서,,,

사실 우리 그렇잖아...

우리도 우리 인생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잖아...

그렇지 않아..?

그러고 보니까.. 야구 관련 명언들도 참 많네,,


야구 명언..?

뭐,, 이런 저런 얘기들 많잖아..

제일 좋아하는 말은,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야..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처럼 들려서,,,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말처럼 들려서,,

딱 그만큼 욕심내볼 수 있어서,,,

누군가는 "야구 몰라요~"라고 말했다지..?

그 말,, 참 농담같지만,,

사실 그렇기는 해...

그리고, 그 말처럼,,

우리 인생은 누가 알겠어..?

야구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게 어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걸...

그럼 된거잖아...

그냥 그만큼만 노력하면 되는거잖아..


그래서인거야..?

아니,, 사실은 그냥 좋아...

그리고 아마,,, 나 앞으로도 야구 좋아할거야..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야구가 인생과 닮아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으면 뭐 어떻겠어..?

그냥,, 내가 보면서 즐거우면 그만이지...

야구가 인생을 닮았던, 그렇지 않았던,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야구를 얼마나 즐길 수 있는가가 문제인 거 같아...

이런 생각 안하고, 그저 내 눈 앞에 보이는 그 플레이가 궁금한 것처럼...



그냥,, 언제부터인가,,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간혹 해보곤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하다,

갑자기 이렇게 쓰고 싶어져서 썼던 글,,,

지금 다시 보면 또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그냥 올려본다...

(이 글 쓴 게 아마 5년쯤 전이었던가..;;)

내게 야구는,, 그냥 아주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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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9. 00:54
야구장 가면 선수들 싸인을 간혹 받곤 합니다..
얼마 전에 친구에게서 선물받은 한화 이글스 아동용 13호 홈유니폼에는,,
'좋아하는 선수들 싸인으로 유니폼을 채워보겠다'라는 다짐을 했던 덕택에,,
무려 여덟 명의 선수들의 싸인으로 도배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 유니폼에 싸인이 되어있는 선수들은...
일단 왼쪽에 김태균, 오른쪽에 류현진.
그리고 등쪽에 추승우, 윤규진, 이범호, 안영명, 이영우, 고동진의 싸인이 있습니다...
사실 몇 명의 선수들 싸인을 더 받고 싶었으나,,
사이즈가 작은 유니폼인지라 더 이상 싸인을 받을 수 없어서 포기..ㅠ
(두 선수 정도 더 받을 공간이 있기는 한데,, 다른 선수 싸인이 있는 밑에 싸인해달라고 하기도 미안스럽더군요..)

이 유니폼에 싸인 받기,, 사실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나름 태균이 빠순이의 기질을 십분 발휘하여..-_-;;
"태균이 싸인을 받기 전에는 아무에게도 싸인을 받을 수 없다"는 이상한 생각으로,,
다른 선수가 눈 앞을 지나가도 싸인 안받고 쌩까기..-_-;; 신공을 발휘..
그러다가 시범 경기 때 태균 선수 싸인으로 유니폼 싸인을 개시한 후,,
다른 선수 싸인 받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지요..

왼쪽에는 태균이, 오른쪽에는 현진이 싸인을 받겠다 다짐했는데,,
태균이는 그닥 어렵지 않게(라고 해도,, 사실 경기 끝나고 한시간 반 동안 경기장 밖에서 기다려서..) 싸인을 받았는데,,
현진이는 경기장 밖에서 마주쳐지지를 않아 고생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 일요일 경기에서,, 현진이가 팬들이 거의 없는 뒷길로 나오는 바람에,,
딱 마주쳐서 싸인 받기에 썩세스했지만,,
받으면서 덜렁대는 제 성격을 현진이에게 제대로 다 보여주고 말았다죠..;;

나머지 선수들은 그닥 어렵지 않게 받았는데,,
젤 마지막에 싸인해 준 모 선수는,,
그 유니폼에 다른 선수 싸인이 있는 걸 보고 기분이 나빴는지,,
정말 성의없게 싸인해줘서 서러웠습니다..
(그 유니폼 선물해 준 친구가 그 선수 팬이라 더 신경써서 받고 싶었는데 말예요..)

이 유니폼은,, 야구장에 갈 때면 늘상 챙겨가는 아이템인데,,
싸인으로 도배된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왠지 든든해지는 기분이에요...^_^


그리고 이번 주에는 팬북에 싸인받기를 시작했는데요...
올 해 팬북에,, 선수들 싸인을 다 챙겨받아보려고 계획하고 노력중입니다...

지금 성공한 선수들은,,,
윤규진, 유원상, 김태균, 정민철, 류현진, 오승택, 이범호, 고동진, 장종훈 코치님입니다...

사실,, 김혁민, 송진우, 한상훈 선수 싸인도 받을 수 있었는데,,

김혁민 선수는 유원상 선수랑 같이 나오는 바람에,,
원상이 싸인 받는데 저 멀리로 가버려서,, 싸인 받기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렸고,,,

송진우 선수는 류현진 선수랑 같이 나오는 바람에,,
현진이 싸인은 유니폼에도 받아야하겠기에 현진이한테 싸인받는 사이에 이미 차 타고 떠나버리셨고,,,ㅠ

한상훈 선수는,,
요즘 같은 성적에 싸인받으러 가기가 죄송스러워 일단 보류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 싸인 받을 때도,,
제가 페이지 체크를 제대로 안해두어,,
선수들 앞에서 페이지 찾느라 부산떨어서 민망하기도 하고,,
(그래도 작년 모 선수한테는 팬북 주고서 "니가 니 페이지 찾아서 싸인해라"라고 했었던...)
(오해를 막기 위해서 한 마디 더하자면,, 그 선수는 아마 때부터 친분이 좀 있어 제가 말을 놓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좀 그렇기는 했지만요...


사실,, 선수들한테는 여러번 하는 싸인이라 귀찮을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받은 싸인 하나하나를 모두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의미가 되는 곳에 의미가 되는 싸인을 남기고 싶거든요...
올 해 팬북에 선수들 하나하나의 싸인을 다 받아서,
싸인해주는 모습 하나하나를, 경기에 임하는 모습 하나하나를 기억해두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받는거니까.. 친절히 싸인해주셨음 좋겠어요....


덧>
팬북에 장종훈 선수의 페이지는 없지만,,
장종훈 코치님의 싸인도 받았습니다...
지금의 등번호가 아닌 "35"란 숫자를 적어주신 그 분이..
왠지 더 좋았어요...
저는 영원히 그 분의 등번호가 35번이라고 믿거든요..^_^


덧2>
2001년의 김태균 싸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코팅까지 해가지고 고이 보관해뒀었는데,,
지금 싸인이랑 많이 달라요~~
(2001년 싸인 보관해 둔 사람 거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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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새벽두시 | 2008.04.29 01: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증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_-;;
싸인으로 도배된 유니폼이라니 와..
인증 세워주세요..
여러번 싸인 받으면.. 선수들이 얼굴을 빤히 보면서.. 또 요? 그럴것 같다는 -_-;
BlogIcon landw | 2008.04.29 15: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인증을 하고 싶으나,,
그런 유니폼이 흔하지 않아서 인증해버리고 나면 나중에 야구장에 그 유니폼 입고가지 못하게 되버릴까봐서요..ㅎ
태균이 말고는 여러 번 싸인 받은 선수도 없어서...ㅋ
태균이는 또요..?란 얘기 없이 그냥 해줘요.. 워낙 다양한 아이템에 싸인 받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ㅎ
BlogIcon 소심쟁이 | 2008.04.29 10: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나중에 언제 한번 스캔해서 올려주시는것도 재미있겠네요^^

다른 선수들 사인도 다 부럽지만, 우리 장코치님 사인이랑 송회장님 사인은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BlogIcon landw | 2008.04.29 15: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는 작년에 받은 쿠옹 싸인이,,
가장 힘들게 받은 싸인이었어요...
그 날 싸인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도 없어서,,
식당 아저씨께 쿠옹이 종이 달라고 말씀하셔서 A4용지에 받았었는데,, 그 기억이 여전히 새록새록...ㅎㅎ

장코치님 싸인.. 부럽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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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1. 14:06
전 여자입니다.

이렇게 한 줄을 딱 써놓고 나니 좀 기분이 묘해집니다.
당연한 얘기인데, 제가 여자인 게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데,
야구를 좋아하면서 '여자'라는 것 때문에 좀 다른 반응을 경험해 본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여자분이신데 대단해요.."는 물론이고,
"여자가 야구를 뭘 안다고.." 역시도 들어봤고,,
"선수 꼬시려고.."란 얘기도 들어봤습니다..(전 선수를 꼬시기엔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착하지 않습니다만..;;)
온라인에서는 "정말 여자 맞아요?"도 들어봤고,,
"야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선수를 좋아하는 거겠지.."란 말도 당연히 들어봤으며,,
가끔 활동하던 야구 관련 사이트에서는 "xx님이 여자셨단 말입니까?" 같은 댓글도 본 적 있습니다..
(아.. 이건 제가 여성스럽게 안보였단 얘기니까 제외해야 하나요..;;)
언젠가 야구장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는,,
"남자친구랑 야구장에서 만나기로 했나봐요..? 아가씨 혼자 야구장 갈 일은 없고.."
물론 그 날 (여자)친구가 야구장에서 기다리고 있기는 했지만,,
여자는 혼자서는 야구장도 못가는 거구나.. 란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무튼,, 여자+야구팬의 조합은 신기한 것이었던가 봅니다...
특히..
여자 + 야구팬 + 한화팬 의 조합은 더 신기하다고 하더군요...
(한화 선수들 외모 때문인가요..?! 킁..;)


사실 저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야구팬이 되었으며,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글스 팬이 되었습니다.
다른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에 "외모"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실,, 외모를 보고 선수를 좋아할 것 같으면 연예인을 좋아하지...
야구 선수를,, 그것도 한화 선수를 좋아할 리가 있겠습니까...-_-;

그냥 어렸을 때 야구장에 갔다가 그 분위기가 좋아서 야구팬이 되었던 거고,,
'라디오' 중계를 들으면서 야구 규칙을 배웠고, 야구를 좀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야구 규칙을 어렵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여자라서 야구를 좋아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었습니다...
제 부모님들도 제 동생보다 제가 야구장을 더 많이 가고, 야구를 더 좋아한다고 신기해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냥 살다보니 좋아하게 된 취미가 야구인거고,,
그러다 보니까 야구장에 자주 가는거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란 말이죠...


그런데, 야구를 좋아하고 나서부터는, 그리고 온라인에서 야구 관련 활동을 하고나서부터는,
간혹 '여자'라는 게 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좋아서 야구장에 갔을 뿐인데,
저는 그냥 좋아서 야구선수들을 좋아하고, 응원을 하는 것 뿐인데,,
그게 "특별한" 것이 되는 것이 싫었거든요....

물론 여자 야구팬인지라 잘생긴 선수가 좋습니다...
저요..?! 추승우 외모 보고 혹했던 적도 있습니다..
남자들도 예쁜 여자 보면 기분 좋아지듯, 우리도 잘생긴 남자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ㅎ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태균이도 참 잘생겼다고 생각하구요...
심지어는 현진이도 귀엽고,, "꽃" 군도 참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해요...(한화의 매력남은 꽃..ㅋ)

그래도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선수들 때문에 울어본 적도 있고, 플레이 하나하나가 아쉬워서 분했던 적도 많습니다..
야구장에서는 여자란 것을 잊고 큰 목소리로 응원도 자주 하고,
그런 걸 다 떠나서 야구장에서는 그냥 "야구팬"으로서 야구를 즐길 뿐입니다...

제가 야구장에서 야구볼 때,, 아니면 집에서 야구 볼 때도,,,
새침떨고 그러면서 야구보는 게 아니라 응원도 열심히 하고, 소리도 질러가면서,,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야구를 즐기기"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걸요...

그냥..
가끔 좀 기분이 묘했어요...
여자 야구팬이 특별한 게 아닌데,,
가끔 좀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좀 편하게 야구보고 싶은데,,
그런 시선 없이, 당연한 것처럼 야구보고 싶은데,,
그게 힘들었거든요...

전 여전히,,
"여자가 왜 야구 좋아하는데..?"란 질문에 대답할만한 답변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야구는 "그냥" 좋아할 뿐이고,,
그렇게 야구를 좋아하는 제가 단지 여자일 뿐인건데..
여자가 야구를 좋아할 때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뉘앙스의 질문에는,,
정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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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소심쟁이 | 2008.04.22 00: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고...전혀 이상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뭐 좋아하는데 여자 남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근데 이상한건 아닌데, 아무래도 주변에 야구 좋아하는 여자가 좀 드물다보니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landw님 처음에 '당연히' 남자분 이신줄 알았거든요.

저도 말씀드리긴 좀 그런데...(__;;)암튼 주로 여자들이 많이 하는 취미가 있거든요.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학원 같은데도 나갈정도로 열심히 했었는데...저도 그때 거기 계시는 여자분들께 비슷한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왜 남자가 이런거 하냐?' 뭐 그런류의...^^; 그러니 너무 사람들의 시선(?)에 기분 나빠하시지 마세요. 저도 나중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하핫.

근데 정말이지 "선수 꼬시려고.."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뭡니까? 제 삼자인 제가 들어도 화가 다 나네요-_-;;;


우리 한화 선수들 외모는 정말이지 군계 일학이죠.

귀여운 현진이, 프로야구 최고의 꽃미남 꽃범호, 권상우 닮은; 김태완, 장동건 닮은;;; 태균이,원조 얼짱 정민철 선수까지 ㅋㅋㅋ
BlogIcon landw | 2008.04.22 20: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전 최근엔 야구 좋아하는 여자인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는데.. ㅎㅎ

근데 그 취미 뭐예요..?1 궁금,, 궁금.. 알려주세요~~
선수 꼬시려고는,, 살짝 오버도 있긴한데,, 비슷한 얘기를 듣기는 했어요... 그런 말에 신경 안쓰구요...

한화 선수들 외모야.. 흠.. 흠...;;
BlogIcon 새벽두시 | 2008.04.23 01: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주변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야구팬인 여성분은 없더라구요 -_-;
아마 주변에 야구팬 여성분이 없다보니..
여자들은 야구를 좋아히지 않아, 야구를 좋아하는 여성은 다른 목적(?)이 있는것이다.. 라는 이상한 생각들을 하게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 이상형(?)의 첫째는 야구팬인 여성분 ㅎㅎ
BlogIcon landw | 2008.04.23 14: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후훗.. 제 주변엔 야구팬인 여성동지들이 참 많은데,,
오히려 전 주변에 야구팬인 남성동지들이 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 야구팬인 여성 못보셨다는 분들 보면,, 단체 미팅이라도 주선해야 하나 싶어요..(다만,, 저랑 같이 경기보시는 분들은 아들이랑 딸이랑 데리고 오시기도 하는지라.. 미팅은 불가능..;)

다른 목적(?)... 대체 뭘까요..?ㅋㅋ

그리고.. 야구팬인 여성분을 이상형으로 찾으시는 남자분들은 몇 분 뵈었는데,, 야구팬이면서 여성인 "저"를 이상형으로 하신 남자분을 못봐서.. 전 여전히 솔로인가봅니다..ㅎ
BlogIcon 줄무늬언니 | 2008.05.22 0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 좀. 야구좋아한다뉘- 하면서 놀라면 이상해요. 전 다섯살때부터 야구를 봐왔거든요. - 뭐 그나이에 뭘 알겠습니까만은.. -_-+ 그리고 잠시 주춤하다가 좋아하다가 주춤하다 좋아하고 그럽니다. 야구선수도 좋아하지만은. 야구선수보다 야구경기자체를 좋아하는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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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7. 20:02

가끔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있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법한, 아니면 선물로 하기 좋은 아이템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가끔 가서 구경하고 오곤 하는 곳이지요...
간혹 물건도 구매하곤 하구요...

오늘 무료배송 관련 메일이 있길래 열어봤더니,,
무료배송의 이유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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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기념 전제품 무료배송....-_-;;


대체 이 쇼핑몰과 한국프로야구가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저렇게 되어있었습니다...

밑에 화면을 보시다시피,,
저 곳은 다이어리, 디자인 문구, 가구나 생활용품을 파는 곳이지,
야구관련한 물품은 눈씻고 찾아야 한두개 찾기 힘든 곳인데 말입니다...

어찌되었건,, 야구팬인지라 신기하게 쳐다보게 되긴 하더군요...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기획인 것 같기도...


덧>
야구출범기념 전제품 무료배송을 하는 저 곳은..
"바보사랑"이라는 사이트로.. www.babosarang.co.kr 에 가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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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5. 22:59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제 블로그에 들어왔는 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그 검색어를 확인해보곤 하는데,,
며칠 사이에 특이사항이 하나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바로 검색순위 급상승한 최연오..!

제 블로그가 손님이 별로 안오는 블로그인지라,,
두 자리 수 검색어를 기록하기가 쉽지 않은데,,
무려 19번의 검색어를 기록하며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린 최연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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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신기한 건..
최근 제가 "최연오 선수가 귀엽다"며 이뻐해주기로 결심한 선수라는 겁니다..
(제가 나이가 좀 더 많으니 이뻐해줘도 되는거죠..?-_-;;)

저렇게 갑자기 급상승한 순위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들기 전에는 나타나기 힘든건데,,
최연오 본인의 자작극...?!
아니면 또 다른 최연오 팬의 존재 가능성...?!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눼.. 저 이러고 놉니다..)

암튼,, 저렇게 급상승한 검색어를 그냥 놓고 볼 수 없어,,
이번 주 시범 경기에서 찍어온 최연오 선수 사진을 몇 장 올려보고자 합니다...
저 검색어의 실체가 최연오 선수가 맞다면,,
일촌해주세요...-_-)/
(아님 연락처는 비밀댓글로..?! 엉..?!)

아니라면,, 최연오 선수한테 소문이라도... (나 뭐래니..)

암튼,, 이번 주에 찍은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똑딱이 디카로 막 찍은 거라 사진 질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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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나 보고 있는 거 아닌데,, 이 쪽을 보는 것처럼 찍힌 사진..
얼핏 보기엔 포즈 취한 듯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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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게 참 이쁜 선수..
경기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 최연오 선수 잡아서,,
막 웃으라고 협박해서 찍은 사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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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5. 14:35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한 가지는,,
"야구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일단 제 개인에 대한 이야기는 철저하게 지운 채
야구 이야기만 쓰는 곳을 만드는 게 처음의 생각이었는데,,
조금씩 글을 채워가다보니,, 어차피 제 얘기, 제 생각이 아예 없는 포스트는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의 생각은 좀 더 자유롭게, 좀 더 편안하게 블로깅을 해보고자 합니다.

결국 메인은 "야구"가 될테고, 다른 이야기는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생각보다는 편한 기분입니다..

저는 한화 팬이고, 김태균 팬입니다.
그리고 잘생긴 선수 , 귀여운 선수를 좋아합니다.
가끔 야구장에 가면 혼자만의 생각으로 야구도 보고,
야구장에서는 심판한테 혼날 정도로 큰 목소리로 응원도 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파파라치인 양 관중석에서 선수들 사진을 마구 찍기도 합니다.

그냥 소소한, 그런 얘기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쓰는 이야기들은 특별한 것도 없고, 틀별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낙서처럼 끄적거리는 이야기, 혼잣말 같은 중얼거림.. 그런 글들이 있는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찾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 블로그를 찾아와주십니다..
오픈되어 있는 곳이니 당연한 것일테지만,,
가끔 신기하기도 하고,
제 혼잣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누가 왔다갔는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친구들한테는 잘 알려주지도 않는 블로그입니다.
두 번 쯤 온라인 활동을 하는 곳에 주소를 남겼을 뿐,
그 외에는 한 번도 제 스스로 주소를 알렸던 적이 없거든요..

오늘은 랜덤으로 블로그들을 막 돌아다녀봤습니다.
야구 얘기가 있는 블로그를 찾기는 정말정말 힘들더군요...
특히 한화 얘기가 있는 블로그 찾기는 더더욱..ㅠ
가끔은 한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화 얘기를 더 많이, 더 자주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너무 심한 한화 야구 중독인걸까요..?ㅋ

근데,, 쓰고보니 이 글도 심한 헛소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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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my | 2008.03.26 14: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한화 팬이예요
BlogIcon landw | 2008.03.27 13: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와~~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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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23. 20:20


아하하...
현진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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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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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웃자고 만든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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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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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자고 만들어봤습니다..-_-;;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무지 허접합니다.
댓글 환영..!
2호를 위한 의견 받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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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9. 21:29

오늘 정범모가 프로 통산 첫 홈런을 쳤다.
나름 관심있게 봐왔던 선수라서, 기사도 찾아보고 했는데,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한 경기였기에 기사마저도 별로 없었다.
중계가 있었어야 하는데 너무너무 안타깝다...
정범모의 프로 첫 홈런은 영상으로도 안남고 지워지는 걸까...?ㅠ_ㅠ

암튼,,
기사를 찾아봤더니,,
범모의 첫 홈런 기사가 짧게 한 줄로 써 있었다..
그런데 이게 뭐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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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멀쩡한 선수 이름은 바꾸는건데...?!!
그래도 돈 받고 기사 쓰는 거면,,
선수 이름은 제대로 써야 하는 거 아닐까..?!

사실 야구기자들 중에 함량미달이라고 보는 기자들도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람 이름은 제대로 써 달란 말이다...
만약 저 기자가 다른 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틀리게 나왔다면 기분이 좋을까...?!


암튼...
정범모 첫 홈런은 축하...
(기사의 사진은 태완이... 아쉽게 사이클링 놓치기는 했지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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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8. 22:06
친구한테 농담삼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있어서 야구팬이 되었을까..."

농담이긴 했지만, 농담은 아니었다.
지금도 야구팬이고, 앞으로도 야구팬이긴 할테지만,
야구팬을 하기는 사실 쉽지만은 않다.
아니, 솔직히 야구팬을 하면서도 지친다.

야구 시즌이 시작하면 화,수,목,금,토,일로 이어지는 빡빡한 시즌 일정 덕택(?)에,
가끔 나름 대로 빅 게임이 있는 날은 저녁 약속을 하기도 애매하고,
(실제로 나는 플레이오프 경기 보겠다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두 건이나 거짓말을 하고 취소해야만 했다. 친구들아 미안~)

가끔씩은 야구장도 가줘야 하는데,
즐기러 가는 야구장이지만, 야구장 가서 쓰는 돈과 시간도 만만치는 않다.
기본적으로 야구장 오가는 차비에 야구장 입장료, 그리고 야구장 가서 입에 들어가는 먹을거리까지..
제대로 응원하기 위해서는 응원용 막대 풍선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고,
그래도 그 팀의 팬이라고 말하기 위해서 구단홈페이지에 가입도 해줘야 하고,
자꾸 야구보러 다니다보면 유니폼도 가지고 싶고,
뭐 그런 식으로 야구팬을 하면서 늘어나는 돈 쓰는 비용이 하나하나 늘어가게 된다.
더구나 경기가 이기면 이겼다고 한 잔, 졌으면 졌다고 한 잔씩 하는 술 역시도 재정 상황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데는 충분하다.

더구나 시간 또한 짧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하루 세 시간 이상, 일주일에 여섯번의 경기를 치루다보면,
하루의 많은 시간을 야구에 투자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언제 취소할 지 모르는 KBO의 마구잡이식 행정 덕에,
야구팬들은 매일같이 일기예보를 체크해줘야만 했고,
어디서 중계를 하는지, 어떻게 중계를 하는지 각 방송사별로 찾아다니며 편성표도 확인해줘야 하고,
가끔 SBS 처럼 개념없는 짓-야구팬들에게는 SBS의 악명만큼은 참..;;-을 보면 KBO 게시판과 그 방송국 게시판을 찾아가 항의 글이며 전화까지 하는 게 야구팬이다.

야구팬의 할 일은 생각보다 많아서,
동대문 구장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어느 구장 잔디가 교체를 해야하는지, 교체를 위해서는 어디다 어떻게 항의해야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나누어야만 한다.
심판이 오심을 하면, 그 오심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것 역시 야구팬이고,


그 뿐만이 아니다.
가끔 내가 응원하는 팀의 구단 운영에 대해서도 한 번씩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올 해가 끝나면 우리 감독이 바뀔지, 어떤 선수가 유니폼을 벗게 될 지,
우리 감독이 어떤 운영을 하고 있고 그게 어떤 점에서 아쉬운지 분석하는 것도 야구팬의 몫이다.
아쉬운 선수는 아쉬운 선수대로, 좋은 선수는 좋은 선수대로 비판과 응원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러다 어떤 선수의 팬이 되게 되면,
그 선수의 기록도 찾아보고,
그 선수를 욕하는 사람들이랑 댓글로도 싸워보고,
응원한다고 플래카드며, 응원문구 만드느라 머리도 싸매봐야 한다.


가끔씩..
나는 내가 왜 야구팬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정말로 내가 전생에 죄가 많아서 야구팬이 된 건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물론,
이렇게 야구팬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내가 야구팬을 그만 둘 것도 아니다.
올 해는 거의 끝난 야구지만,
내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울 팀 이쁜이들이 전지훈련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내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 우리 팀은 어떤 모습을 가질 지 상상의 나래를 펴보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야할거다...

나는 야구팬이다.
힘이 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야구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사실 야구팬이라 행복한 순간도 많다.

그래서 야구팬이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참..
오늘 아는 분이 내게 물으셨다..

"한화 야구 언제 또 해?"
"아.. 이제 끝났어요.."
"그럼 이제 뭐해...?"
"이제는 좀 정상인으로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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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6. 11:38
플레이오프 2차전..
아픈 경기였고, 속상한 경기였다.

이길 거라는 생각은 50% 정도였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경기였지만,
경기에 진 것보다 잃은 게 많았던 경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올 한해 투수의 팀으로 변모해버린 팀이었는데,
그 투수들, 특히 우리 팀의 중심이었던 선발투수들이 현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너진 상태였고,
중간은 올라오기만 하면 얻어터졌다.
그나마 유원상의 발견이 올 포스트 시즌의 최대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랄까..

회장님은 그래도 선방해주셨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이 두산 편이었는지,
아쉬운 장면들이 겹치며 승기는 두산으로 달아나버렸고,

연투의 후유증으로 구위가 떨어져버린 게 확실해보이는 영명이가,
또 다시 그런 험한 꼴(표현이 심했는지 모르지만 내 눈에는 그랬다)을 겪은 것도 가슴아팠고,
고의였건 고의가 아니었건,
영명이가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영명이의 평소 표정인 썩소덕분에 더 욕 먹는 상황도 속상했달까...


크루즈는 이번 시리즈 내내 구멍 of 구멍이 되어버려,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는 모습이 그렇게 안스러울 수 없었고,

한화가 못하면 욕을 젤 많이 먹는 태균이의 어깨의 4번타자라는 짐 역시 좀 서글펐었다..

못했으니 욕을 해야하는 게 아니라,
못했으니 격려를 해줘야 하는데,
아직 내 팬심은 격려보다 욕이 나오는 마음인지라 그 또한 안타깝다고 해야할까..


3차전 선발은 또 현진이랜다.
현진이가 공을 뿌리는 모습은 또 얼마나 짠하고 가슴아플지..
몇 개나 던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현진이가 잘한다고 해도, 못한다고 해도 난 너무 속상할 것 같다.
현진이가 잘하면 그 여린(?)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워버린 우리 팀의 사정이 속상해서,
현진이가 못하면 그 어린 선수가 힘들게 고생해서 던진 그 공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아프게 야구보기는 싫은데,
자꾸 야구보는 게 아프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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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2. 23:30
경기 전...

류현진이 오늘 경기에 나올 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농담이겠지..
아니면 기선제압하기 위한 제스쳐일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틀 전에 130개를 던진 투수가 오늘 올라올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한 적 없습니다...



경기 중간...
오늘 집에 행사가 있어서, 가족들과 외식을 하면서 식당 TV로 중계를 봤습니다...
그래서 중계음은 듣지 못하고 화면으로만 봤는데,,
류현진이 몸을 푸는 겁니다..

"설마 류현진 낼까..?!"
"아닐거야.. 예전에 선동렬 몸풀면 상대에서 겁먹었대잖어.. 그런 의미의 몸푸는 거 아닐까..?!"

네.. 그랬습니다.. 그런 걸로 알았습니다..



경기 중간 2...

집에 들어오는 길에 중계를 잠시 놓쳤고,,
집에 오자마자 곰플을 켰는데,,
현진이가 마운드에 있더군요...

"이거 지난 경기 리플레이겠지..?!"



경기 중간 3...

현진이가 던지더군요...
눈물나게 던지더군요...
정말 너무 짠해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위기만 넘기면 안영명으로 바꿔줄거야..'
'쿠옹도 오래쉬었으니 오랫만에 중무리 하시지 않을까..?! 쿠옹 2이닝쯤은 던지실 수 있으니까.. 영명이가 7회에 올라와서 1이닝 던져주고, 쿠옹이 8회 중간부터 나오시면 될 거 같아...'



경기 중간 4...

도대체, 도대체, 왜... 류현진을 안내리는 걸까..?!
현진아.. 미안하다...
널 응원해야 하는데, 플레이오프 때 니가 또 고생할 게 눈에 선해서,,
응원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얻어맞고 경기 접자....



경기 중간 5...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요...
이제 그만 내려도 되잖아요..
세이브 요건도 충분히 되겠다...
영명이 못 믿으셔도 쿠옹은 믿으실 수 있잖아요...
이제 현진이 내려주세요....



경기 중간 6...

홈런을 치고 들어온 범호, 동진이를 안아주고 기뻐해주는 현진이의 모습에..
어찌나 찡하던지...
홈런이 기쁘면서도 더 이상 기쁘지 않은 그 마음은 뭔지...



경기 중간 7...

거봐요.. 제가 뭐랬어요.. 진작 내리랬잖아요..
홈런맞고, 안타맞고,,,
어린 애 저렇게 고생하고 아쉬운 모습까지 보고서야 내려야했어요...?!!
쿠옹 아직 저렇게 잘 던지시는데,
조금만 더 일찍 쿠옹 올리셨으면 안되었던 건가요...?!!



인터뷰를 본 후...

감독님 경기 운영 중 일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적은 있지만,
인간적으로 감독님이 싫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감독님이 고마운 축이었습니다..
일부 팀 운영의 아쉬운 점만 빼면요...

그런데...
오늘은 아니셨습니다.


저는 올 해만 한화 야구 볼 것도 아니고, 올 해만 응원할 것도 아닙니다..
올 해 우승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것도 아닌, 어린 선수의 그런 모습까지는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인터뷰 보면서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오늘 모습,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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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6. 23:48

어제, 오늘 전현태와 정범모가 경기에 나온 모습을 보고,
도대체 누구와 어떻게 엔트리 체인지를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KBO 홈페이지와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찾고자 했던 그 정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KBO, 한화 이글스 니네 자꾸 이따위로 할래..?!!)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게 시즌 개막일에 엔트리에 등록되어 끝까지 남아있는 선수들의 명단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현태와 체인지 된 게 한상훈인 거 같아서 한상훈은 명단에서 빼야할 것도 같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지우지는 않았습니다..)


고동진

외야수

2007-04-06

류현진

투수

2007-04-06

이범호

내야수

2007-04-06

김태균

내야수

2007-04-06

세드릭

투수

2007-04-06

안영명

투수

2007-04-06

최영필

투수

2007-04-06

크루즈

외야수

2007-04-06

신경현

포수

2007-04-06

심광호

포수

2007-04-06

이도형

포수

2007-04-06

김민재

내야수

2007-04-06

백재호

내야수

2007-04-06

한상훈

내야수

2007-04-06

조원우

외야수

2007-04-06



위에 명단에는 없지만,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신 덕택에 4월 10일에 엔트리에 등록되신 민철옹도 명단에는 올려드려도 될 듯 합니다.


어쨌던,,
저 위에 있는 열 다섯 명의 선수와, 민철옹까지 포함한 열 여섯 명의 선수들.
다른 선수들도 시즌을 열심히 치뤘다는 걸 알지만,
엔트리에서 빠져야 될 정도로 심하게 아픈 적도 없고,
올 해 한화 경기의 대부분에 뛰어주며 팀을 이끌어 준 선수들.
그 선수들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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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5. 15:33
2007 프로야구.
정규 시즌 순위가 결정되었고,
이제 모든 팀이 몇 남지 않은 경기를 치루고 나면,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가을 잔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나오고, KBO에서는 포스트시즌 티켓 예매를 G마켓과 함께한다는 공지를 했다.
예매 시기는 3위팀이 결정된 다음날 12시.
예매는 G마켓이나, 전화, 모바일로 가능하다는 내용과 함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스트시즌 티켓 예매를 위해 11시 30분전부터 G마켓에 접속하여 예매 준비 완료.
몇 몇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고,
"공식 후원사"라는 내용까지 이벤트 창에 떠 있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매는 12시로 공지되어 있었지만,
예매창은 11시부터 열려있었고, 그 시간에는 티켓값은 1,000원이라고 뜬,
그리고 옆에는 친절하게도 "예매하지 마세요"라고 써있는 시험 페이지가 있었다.
(인증샷이 남아있었으면 좋았겠으나, 그 때의 화면은 캡춰하지 못했다..)
도대체 어디서 시험페이지를 이렇게 소비자가 볼 수 있게 열어놓는가 하는 의아함이 들었지만,
시험 정신이 투철한 나같은 팬들은 그런 창에서 결재를 시도해보기도 한다..-_-;;

그리고 드디어 12시.
약속 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매는 되지 않았다.
더구나 12시에 떴던 예매창에는,,,
'주문수량'이나 'ARS예매 수수료'와 같은 설명도 되지 않는 용어들이 난무했었다.
(역시 아쉽게도 인증샷을 캡춰하지 못했다..)
더구나 처음 시도했을 때는 예매 장수 선택도 안되고, 가격은 역시나 1,000원.

예매를 하고 싶어하는 야구팬들이 G마켓으로 전화를 했을 때,
점심시간이라는 이유로 전화를 안받아주는 센스까지 아주 가지가지 보여주셨다.
작년의 경우 1시간 만에 매진이었다는 소문 덕에 혹시라도 예매 못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지정석 예매를 할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좋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미루고 있던 야구팬들은 그 얘기를 전해듣고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후 점점 더 심해지는 예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좌석 선택 창까지는 연결이 되었다.
그러나...
그 때 뜨는 메시지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매 시작도 안했는데, 일반석 좌석을 선점하는데 실패...
말도 안되는 상황에 화가 나려고 하는데,,
그제서야 "2시로 예매가 연기되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물론, 그 소문의 진원지는,,
KBO 홈페이지 공지사항도, G마켓의 안내페이지도 아닌,
궁금해서 전화해봤던 팬들이 "KBO 게시판"에 올린 정보였다.
적어도 "공지사항"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예매를 하려던 사람한테 알려주는 것 정도는 도리가 아니었을까..?!!

그나마 한화에서 발빠르게 공지사항을 올렸다.
한화의 팬서비스를 그다지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해주는 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지나고,,
1시가 넘어서자, 제대로 된 것 처럼 보이는 예매화면이 나타났다.
수도 없이 새로고침을 누른 결실을 볼까 싶어서 좌석을 선택하고 가열차게 예매버튼을 눌렀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창까지는 성공,,
그러나 이 창 이후로 아무것도 넘어가지 않은채 가만히 서있는 화면...
그러나 이 상태에서도 지정석 좌석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었다...

또 시간이 얼마간 지나고,,
이제는 이런 창이 뜨기 시작했다...
이 창이 뜬 시간이 1시 52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 전화해봤더니 2시부터라더라.."라는 확실하지 않은 소문만 알고,
KBO나 G마켓에서는 아무런 정보도 듣지 못하고 기다린지 1시간 52분만에,
예매가 2시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2시..
예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좌석을 선택하고, 이제는 다 끝났다.라는 생각과 함께 결재창으로 넘어가는 순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엥...?!
도대체 무슨 옵션을 선택하라고...!!
이제 정말 폭발 직전..;;

몇 번의 시도를 더 하자,,
이제 드디어 결재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최종으로 결재를 성공하게 될 때의 결재창이다...
물론 G마켓에서는 이후 이 창을 한 번 더 바꿔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창이 아마도 최종창이었지 싶다...
취소위약금 받는 건 좋은데,,
일처리는 제발 좀 제대로 하고 받아가길...;;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을 끝낸 후, 예매까지 성공한 이후에,,,
KBO에도 드디어 공지가 올라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업체 시스템 사정으로 지연되었던 입장권 예매.
예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KBO가 포스트시즌 입장권 예매를 G마켓과 어떻게 계약을 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좀 더 매끄럽고, 불편없는 걸 바라는 건 나만의 욕심인걸까...
G마켓은 전문적인 티켓예매 사이트도 아니었을 뿐더러,
오늘 3시간 지켜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은 눈에 보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좌석을 예매하면서 느꼈던 더 기분나빴던 것들...
위에 계속해서 적었듯, 예매가 엉망이 되면서,
예매 가능 좌석이 어디인지는 생각보다 빨리 오픈되어 있었고,
그 시간에 그 페이지를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정석 좌석은 "팬들에게는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전구장의 좌석배치도이다.
그냥 딱 봐도 가, 나, 다 구역이 가장 좋은 자리이며,
C, D, E 좌석 역시도 좋은 좌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예매 시작도 하기 전에,,
가, 나, 다 구역은 아예 한 장도 오픈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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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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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D, E 좌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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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좌석들은 A, G, B, F 구역의 좌석들 뿐이었다.
애초에 일반 팬들이 예매 사이트를 통해서 살 수 있는 좌석이 몇 없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남아있는 네 구역에서 조차도,
그나마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앞쪽 자리들은 이미 표를 빼 둔 상태였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택할 수 있는 좌석은 까맣게 표시된 좌석 뿐인데,
A구역에서조차 가장 앞의 세 자리는 예매 시작도 하기 전에 닫혀있은채,
다른 좌석에만 앉을 수 있게 오픈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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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좌석들에는 과연 누가 앉게될까...?!
개인적으로 이 좌석에 앉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었고, 설사 비어있다고 해도 이 자리를 예매하지도 않았겠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서,
예매가 되지 않는 사이트에서 2시간이 넘도록 새로고침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
그들에게 허락된 자리는 구석과 뒷자리 뿐이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야구이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좌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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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30. 21:56
오늘 야구장 갔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보는 경기도 나름 볼 만 하더군요...
대신 외야 탁자석으로 가서 경기 내용 신경안쓰고 그저 분위기만 즐기다 왔지만요...

일행들이랑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나오는 걸 지켜봤습니다..
내일 잠실에서 경기가 있기 때문에,
한화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구장 앞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버스를 타고 잠실로 곧바로 이동하더군요..

경기를 크게 이기기도 한데다가,
선수들이 식당에서 밥 먹고 버스를 탈 것을 다들 알기 때문인지,
꽤나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중에 인상깊었던 장면들 몇...


#1. 현진이의 달리기
예상대로 가장 인기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김태균, 류현진이더군요.
선수가 지나갈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수 주변에 모인 선수를 꼽자면 현진이와 태균이었습니다.
현진이..
초딩들 몇 명이 현진이 뒤를 죽어라고 쫓아가고,
현진이도 그 아이들을 피하려고 열심히 뛰어다니는데 정말정말 귀엽더군요...
카메라를 꺼내가지고 있었다면 동영상이라도 찍었을텐데 안타까웠습니다.



#2. 쿠옹과 민철옹의 마음씀씀이
식당에 모든 선수들이 들어가 밥을 먹는 것을 팬들이 다 알고있다보니,
그 식당의 하나뿐인 출입구에는 팬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떤 선수도 그 자리를 쉽게 벗어날 수 없었을 것 같았는데,
선수들이 밥을 다 먹을 시간 즈음,
식당의 창문 쪽으로 한 선수가 나오시더군요.
창문에 철망이 되어있어서 팬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싸인을 주고받기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정민철 선수가 나와서 싸인을 해주고 있더군요.
굳이 그 자리에 나와서 싸인을 해 줄 필요가 없었는데,
잠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출입구에 모여있던 많은 팬들중 반 정도는 정민철 선수 앞에 모여있더군요.
다른 선수들이 나가기 편하라고 하는 배려로 보여졌습니다.

이후, 쿠옹이 나오셨는데,
식당 출입구 앞에 한참을 서계시고 무슨 말씀을 하시더니,
거기에 있던 초딩 팬들을 이끌고 저 멀리로 가시더군요..
구장 저 멀리로 한 바퀴 빙 도시고 버스에 타시는 모습이,
역시 다른 선수들에게 몰려드는 팬들을 조금이라도 줄여주시려는 마음인 것 같아서,
괜시리 더 멋있어보이셨습니다.


#3. 사복입은 선수들
선수들 사복을 많이 보지는 못하는 편이었는데,
가끔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다보면 보게 됩니다.
역시 멋있더군요...
다만 곰돌이 티를 즐겨입는 모 선수(너랑 안어울리는 거 알지..?!)는 좀 자제해주시길...ㅎㅎ


#4. 의도하지 않은 인기투표
의도된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그 자리에서 오래 서서 지켜보다보니,
선수들의 인기 정도가 체감할 수 있게 다가오더군요..
몇 명은 슬슬 걸어가도 "xxx다"라고 소리치는 사람은 있어도 가까이 가지도 않고,
몇 명의 선수는 그림자만 보여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고...
더불어 선수들의 성격이라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팬들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선수들에게는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일텐데,
그 모습들을 보며 선수들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경기 중의 몇 가지 모습들..

#1. 김수연의 팬서비스
오늘 경기를 외야에서 봤습니다.
잠깐 내야에 들어가긴 했지만 거의 외야에서 경기를 봤는데,
그러다보니 자주 보지 못하는 장면들이 눈에 띄더군요..
가장 인상깊었던 건 김수연이었습니다.
몇 회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중견수 수비를 하러 외야로 나오는 김수연의 손에 공이 몇 개 들려있더군요.
그 공은 관중석으로 던져주기 위해 가지고 나왔던 거였고,
공 두 개던가 세 개를 관중석으로 던졌습니다.
한 관중이 공을 받았는데 그 관중에게 손짓을 하더니만,
옆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를 가리키면서 그 아이에게 공을 주라고 하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일행 중에 자주 외야에 앉아 야구 보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김수연은 항상 글러브 가지고 와서 있는 아이를 지명하고 공을 주곤 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2. 원상이와 현진이
1이닝은 내야에서 경기를 봤습니다.
제가 앉아있던 자리가 기자석이 잘 보이는 자리였는데,
철망 사이로 언뜻 현진이가 보여서 보고 있는데,
이닝을 마치고 들어온 원상이가 현진이와 종이를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나름 인상깊은 장면이라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현진이 바로 옆에 앉아계시던 카메라맨 아저씨한테도 재미있는 장면이었나봅니다.
현진이랑 불과 50cm 도 안 떨어져있는 카메라로,
그 두명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더군요..
중계에 나왔나요...?!



#3. 귀여운 아이들의 응원
지난 번 덕아웃에도 올라왔던 "퐁퐁퐁 댄스"의 어린이들을 기억하시나요..?!
오늘도 어김없이 응원단상위에 올라 그 댄스를 추었습니다.
지난 번엔 세 명이었는데, 오늘은 숫자가 많이 늘었더군요...
지난 번에 올라왔던 아이들을 포함 몇 명의 아이들이 옷까지 맞춰입고 춤을 추는데,
귀여워서 다들 환호하더군요...
태균이는 덕아웃에서 차마 나오지는 못하고 고개만 쭉 빼고 그 아이들을 한참 바라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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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8. 21:55

날짜

구장

상대

승패

투수

김태균

comment

4/15
(일)

대전

롯데

4:5

안영명-윤근영
-양훈-최영필
-김해님

4타수 3안타
(2루타 1, 홈런 1)

3:0으로 이기고 있다가 뼈아픈 역전패...ㅠ
태균이가 동점홈런 칠 때까지만 해도 이길 줄 알았는데...

5/22
(화)

청주

현대

10:6

조성민-양훈
-안영명

4타수 3안타
(2루타 1, 홈런 1)
5타점

김태균의 도루를 봤다는 것 만으로도 이 경기의 희소가치는 충분
범호 100홈런, 태균이 500타점 달성

5/23
(수)

청주

현대

6:2

류현진-권준헌
-구대성

3타수 2안타
(2루타 1, 홈런 1) 3타점

이 날 경기 끝나고 청대 근처 식당에서 쿠옹, 문에이스와 만나 사진찍었음...ㅋㅋ

5/24
(목)

청주

현대

4:8

정민철-양훈
-안영명-최영필

4타수 2안타
(2루타 1)
1타점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야구장 가면 김태균이 무조건 홈런 치는 줄 알았다...ㅠ

5/27
(일)

대전

두산

5:6

조성민-송진우
-양훈-김해님
-구대성

1타수 무안타

집에서 TV 중계 보던 중, 태균이 생일파티 소식을 전해듣고 급하게 대전행 버스를 탔던 날.
이 날을 계기로 올 시즌 대전을 마구 달려주셨다.
내가 야구장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8회였고, 역전에 성공하여 이기는 줄 알았으나,
결국 쿠옹이 역전을 허용하여 뼈아픈 패배.
그러나 경기 끝난 후 태균이 생일파티로 인해 내 기분은 하늘까지 올라갔다 떨어졌다.
태균이가 팬들한테 고맙다고 밥사줬던 날...^_^

6/3

대전

삼성

1:2

류현진

3타수 무안타

류현진 완투패를 눈 앞에서 보는 건 너무 슬프다

6/8

청주

LG

9:12

조성민-송진우
-마정길-안영명
-최영필-김해님

3타수 1안타
2타점

뒤집기에 뒤집기를 거듭한 끝에 이기는 줄 알았으나
결국 한화의 패..
비맞으면서 열심히 응원했었는데...ㅠ_ㅠ

6/9

청주

LG

8:0

류현진

1타수 1안타
(2루타)

류현진은 멋있다.

6/10

청주

LG

5:1

정민철-안영명
-구대성

3타수 1안타
1타점

고동진의 홈런을 보는 건 적응하기 쉽지 않다.
물론, 그걸 직접 보기도 쉽지 않긴 하다.

6/17

대전

롯데

1:3

세드릭-마정길
-송진우-김혁민

4타수 1안타

세드릭.. 2연속 밀어내기는 심했다.
처음으로 탁자지정석에 앉아 야구봤으나, 경기 내용 덕에 경기에 집중은 하나도 안했음

7/7

잠실

LG

1:10

송창식-윤근영
-김경선-양훈

3타수 1안타

태어나서 처음으로 원정경기 보러 간거였는데
이런 경기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7/12

대전

SK

2:4

최영필-송진우
-양훈

3타수 무안타

주중 대전경기는 처음 질러봤는데,
난 역시 처음 시도하는 건 결과가 안좋다..ㅠ

7/28

대전

SK

1:3

정민철-안영명

3타수 무안타

대전에서도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다.

8/18

대전

두산

8:5

정민철-안영명
-구대성

5타수 2안타
1타점

잠깐 경기장밖에 나간 사이에
중요한 점수는 다 났다.
결국 중요한 장면은 하나도 못봤다는 얘기

8/19

대전

두산

1:4

양훈-윤규진
-송진우-권준헌
-구대성

4타수 무안타

태균이의 침묵을 보는 건 슬프다.
그래도 규진이를 직접 봤으니 만족..!

9/9

대전

현대

3:8

정민철-안영명
-송진우-권준헌

4타수 1안타
1타점

권준헌.. 이뻐할 수가 없다.

9/15

잠실

두산

2:8

정민철-김경선
-송진우-양훈
-윤규진-유원상

2타수 무안타

상대 선발이 리오스인데도 간 게 실수였달까...



Bonus... 2군 경기 관전 결과

날짜

구장

상대

승패

투수

김태균

comment

7/8

대전

KIA

5:1

유원상-김해님
-마정길

-

경기시간 몰라서 경기장에 늦게 간 덕택에
궁금했던 유원상은 그림자도 못봤다.
그래도 내가 아끼는 선수인 사연이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 수훈 선수에..!

8/23

대전

롯데

7:1

문동환-송창식
-김경선

-

문에이스는 역시 문에이스..!
발야구 하는 한화 2군...!

8/24

대전

롯데

0:4

안영진-윤근영
-박정근
-김경선
-마정길

-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만난 여중생 세 명은 학교 수행평가 과제로 야구를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과제 때문이라지만 청주에서 대전까지 야구를 보러(그것도 2군경기를) 가는 그 여학생들을 보며 괜시리 제가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총 관전 승률 5승 12패 .294 (작년엔 9할 가까이 찍었는데..ㅠ_ㅠ)
관전시 김태균 타율 .333 (그래도 시즌타율보다 높으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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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0. 10:21


















사진 출처 : 김태균 싸이홈피 메인화면....-_-;;

증거화면...







제가 웃어야 될까요,, 울어야 될까요..?!

진짜 개그 캐릭터로 굳어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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