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63)
야구이야기 (142)
음악이야기 (3)
사는이야기 (18)
고운메리
감자밭에고구마
고운메리
감자밭에고구마
NBA Mania님의 야구 테마글
NBA Mania님의 tossi
73,564 Visitors up to today!
Today 0 hit,
Yesterday 1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성년의 날'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 5. 19. 22:01
문득 생각해보니까 그 날도 5월 19일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성년이 되던 날 말이다.
이제 벌써 몇 년이나 된 그 날짜를 기억하는 이유는,,,
아마 그 해 어린이 날도 월요일이었던 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거다.

기억력으로만 따지고보면 붕어가 친구하자고 할 수준인 나지만,
이상하게도 그 해 5월의 어느 날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대충은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어쩌면 추억이란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까 누군가로부터 향수를 선물받은 적도, 꽃을 선물받았던 것도 그 날이 처음이었다.
그러고 보니 꽃을 선물받은 적은 그 이후로도 없지만...
한 손에는 누군가의 손을 꼬옥 잡고,
다른 한 손에는 과 친구들로부터 받았던 장미꽃 몇 송이와,
스무 송이의 장미가 꽂혀있는 바구니를 들고 있었던 것도 기억한다.

그냥 그렇게 어렴풋하게 그 해 오월의 일이 생각난다.

장미, 향수, 그리고 키스..
성년의 날 주고 받는다는 세 가지 선물을 난 그 해 다 받았다.
그리고 그 세 가지 선물 모두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선물이었던거다.
그러니까.. 세상 어딘가에는 성년의 날이라고 이름 붙여진 날 첫키스를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는거다.

인생이 타이밍이라지만,
어쩌면 딱 그 타이밍에 나타났던 사람이 있었었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생겼던 그런 사람이 있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옛날(?)일이긴 하지만,
가끔 그 곳(?)을 지날 때면,,
그리고 그 때 향수의 향기가 어딘가에서 느껴질 때면,,
그리고 오늘처럼 성년의 날이 되면,,
살며시 떠오르기도 하는 거.. 그런 게 추억인가보다...

결국,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그 시절은 정말 추억으로만 남았고,
그 사람은 친구가 되어버렸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다.


덧>
그나저나..
성년이 된 지 몇 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갑자기 너무 서글퍼졌다.

'사는이야기 > 일상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움.  (2) 2008.06.23
네잎클로버.  (4) 2008.06.03
성년의 날 이야기.  (2) 2008.05.19
기다림.  (4) 2008.05.16
My Favorite Things...  (4) 2008.05.03
말 실수.  (4) 2008.04.29
BlogIcon 소심쟁이 | 2008.05.20 16: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그래도 어제 길바닥에 장미꽃 들고 다니는 처자(?)들이 많아서...뭔날인가 했더니, 성년의 날이었더군요. 안그래도 너무 부럽더라구요. 꽃같은건 안 받아도 되니깐 제발 그 나이로 좀 돌아갈 수만 있다면 ㅠ_-;;;
BlogIcon landw | 2008.05.21 00: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꽃 들고 다니는 처자들...
그 나이가 참 부럽네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