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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필'에 해당되는 글 4건
2008. 3. 23. 12:37
시범경기가 모두 끝났고, 시즌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정말 야구 시즌의 시작이군요..
앞으로 보여줄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야구장에서의 많은 이야기를 기대하니,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합니다..

이제 독수리 시즌 예상의 마지막인 투수편 예상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워낙 물음표가 많은 부분인지라, 쓰기 시작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년까지는 투수진이 그래도 안정되어있고, 몇 개의 물음표만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인데,
올 해는 1~5선발을 예상해보는 것도 조금 힘이 드네요...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부상이 참 속상한 요즘입니다...

일단 1선발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이 류현진입니다..
류현진 1선발에 반대하는 분 손들어 보세요.. 없죠..?! 그럼 패스~!

2선발은 정민철 선수가 유력한데요..
팬들에게서 은퇴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게 언젠가 싶은 모습을 보이시며 돌아오신 정민철 선수..
올 해도 어김없이 울 팀을 지켜주실 거라 믿습니다...

문제는 3~5선발인데,,
일단 유원상, 송진우, 윤규진 선수가 유력하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고,
실제로 시범 경기 동안에는 저 세 선수를 선발로 꾸준히 기용하며 실험했습니다..
제 바람은 송진우 선수는 상관이 없으나,
유원상, 윤규진 선수가 등판할 때는 포수를 꼭 신경현 선수를 붙여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원상 선수는 작년 포스트 시즌에 보여준 모습도 있고 해서 무난히 선발 자리를 가져갈 수 있을 듯 하지만,
아무래도 아직 신인인 점을 생각해서 포수만큼은 젤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붙여줘야 할 것 같구요..
윤규진 선수는 부상 전에는 불펜으로 많이 뛰었던 선수인데, 최근의 모습은 예전과는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투구폼도 좀 변했고, 공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좀 달라진 것 같아요..
여튼 윤규진 선수는 몸에 무리가 안가게 관리를 해주면서 올 시즌을 치뤘으면 좋겠씁니다..
송진우 선수도 부상이 있었고, 워낙 나이가 나이인만큼 관리를 해줘야 할테구요..
사실 송진우 선수야 본인 스스로 관리를 어느 정도는 하실 거라고 믿지만,,
좀 더 오랫동안, 좀 더 건강하게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거든요...

이제 불펜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문제인데요...
26명 엔트리에서 12명 정도를 투수 엔트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개막 엔트리에는 3~5선발은 빠질 것 같기에, 선발 선수들을 빼고 9~10자리가 남는다고 보고 글을 써보려 합니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다가 시험 등판 후 빠질 선수도 생기겠지만요...

일단 시범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우 : 양훈, 김백만, 김혁민, 안영명, 최영필, 최진호, 조규수, 송창식
좌 : 문용민, 윤기호, 토마스
옆 : 마정길, 정대훈

이렇게 13명에서 추려나가야 할 듯 합니다...
일단 이 13명의 선수들에서 확실히 엔트리에 들 선수들은,
마무리 투수 후보인 토마스와, 올 해도 불펜에서 확실히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선수인 안영명 선수이겠지요..

개인적으로 토마스를 지켜본 소감은,,
"제구가 참 미묘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빠른 볼은 던질 수 있는 선수이지만, 제구에 대해서는 참 뭐라 말하기 난감한 모습을...
작년 세드릭은 대놓고 볼만 던졌는데, 토마스는 참 예측 불가능한 선수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적응기간을 거쳐야 하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어쨌건 외국인 선수인데,, 자주 쓰기야 할테죠 뭐...-_-;;

안영명은,, 뭐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안영명 혼자서 불펜을 지키는 모습은 안스러울 뿐...
누구든 똘똘한 선수 하나 튀어나와 안영명의 짐을 덜어줬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특히나 이기고 있으면 안영명, 비기고 있지만 이길 거 같으면 안영명, 지고 있지만 역전할 것 같으면 안영명..과 같은 투수 운영은 올 해는 안보고 싶습니다...ㅠ

이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를 추려나가면,,
일단 좌완 선수를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김인식 감독님이 윤근영, 차명주 등등의 실험을 하면서,,
좌타자가 나올 때는 좌투수를 올리는 선수 기용을 자주 하셨던 편인지라,,
일단 좌투수 한 명을 더 넣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는데, 문제는 선수들의 기량이...-_-;;
일단 문용민, 윤기호 두 선수 중에는 오히려 윤기호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팬인 제 눈에는 차라리 올 해 좌완 원포인트 없이 투수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선수의 모습 모두 그다지입니다...
그래도 꼭 넣어야 한다면 윤기호일 듯 한데, 감독님의 심중을 예상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화는 옆구리 선수가 거의 없는데요...
신주영, 서민욱, 정민혁에 이어지는 옆구리 선수들의 무덤 계보는 올 해도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요..ㅠ
일단 기대주였던 마정길보다는 정대훈 선수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꼭 들어가야 한다면 정대훈이 들어가야 할 듯 한데,, 역시 감독님의 심중을 어림하기는 어려운지라...-_-)/

우투수들은 꽤 많은 편인데,,
주자만 없으면 언터쳐블..-_-;;인 김백만이 아주 약간 앞서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주자만 안내보내면 김백만 선수 그저 쏠쏠하게 해줄 것 같은데,,
이 선수야 말고 1군과 2군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2군에서는 정말 에이스급인데,, 왜 1군에만 오면 그리 헤매는건지 보면서도 참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일단 구속이나 결정구나 구위나,, 좀 평범하다는 느낌이랄까요...
어쨌건,, 그래도 다른 선수들도 워낙 그닥..인지라, 기회는 한 번쯤 돌아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양훈도 조심스럽게 엔트리에 들어갈 것을 예상해봅니다..
일단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앞서있기 때문에, 올라갈 가능성이 클 수도 있어보입니다..
그 큰 키와 체격으로 그따구 볼 밖에 던지지 못하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나름 "양운"을 믿고 싶은 팬심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어쨌건,, 화이팅 하시길...-_-;;

그리고 최영필도 비슷한 측면에서 들어갈 가능성도 높을 것 같은데,,
시범 경기 동안 피칭하는 걸 한 번도 못봐서,, 코멘트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송창식은 한~~참을 헤매다 22일 시범 경기에서는 좀 좋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오늘 송창식 잘 던진다"라는 말을 끝내자마자 얻어터지기 시작했지만...-_-;;
그래도 22일의 모습만 같으면 개막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더군요...
예전, 힘들었던 한화 마운드를 눈물나게 지켜주었던 송창식 선수는 왠지 참 안스럽기만 한데,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봤을 때,,
선발은 류현진, 정민철, 송진우, 유원상, 윤규진..
이 다섯명의 선수가 맡아줄 것 같구요..

불펜은 일단 토마스 마무리 고정에, 믿을맨은 안영명이 확정입니다...
그 외 김백만, 양훈, 최영필, 송창식, 김혁민, 윤기호, 정대훈을 예상해봅니다...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오게 되면 일단 그 동안의 시범 등판을 통해서 몇 명의 선수가 탈락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올 시즌에,,
일단 부상으로 빠지신 쿠옹과 문에이스의 자리를 빨리 채우시길 바랍니다..
물론,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걸 전제로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셔서, 우리 마운드를 지켜주시길....
비록 한화 투수들의 평균 연령을 심하게 높여주시는 두 분이지만, 우리에게는 더욱 소중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팬으로서는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문동환 네 선수가 같이 뛰는 해에 꼭 우승하고 싶기도 하구요..
비록 올 해는 우리 전력이 상당히 안좋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바람은 지울 수가 없거든요...
쿠옹은 토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보직 결정이 될 듯 한데,,
이제 선발로 돌아와주셨음 하는 생각도 참 많이 드네요...
어찌 되려는지....

고기만 익혀먹으면 되는 류현진과,
5이닝만 담 안걸리고 버텨주면 되는 정민철과,
볼만 안던지면 되는 유원상과,
제구만 되면 완벽한 토마스와,
주자만 안나가면 되는 김백만과,
허벅지 사이즈만 유지하면 되는 안영명과,
운만 받쳐주면 되는 양훈...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선수들이,, 힘을 내주길 바랍니다...

암튼,,
올 시즌 한화.. 정말 화이팅입니다..!
dommy | 2008.03.26 14: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 센스다 잘 읽고 가요
BlogIcon landw | 2008.03.27 13: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감사합니다..
BlogIcon Tyche | 2008.03.27 21: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이 글 istat에서도 본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landw | 2008.03.27 22: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앗.. 거기서도 보셨군요..
포인트가 궁해서.. 거기에 글 올렸었어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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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5. 13:42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경기를 이길 거 같다"라는 생각은 10%도 가지고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아쉽거나 안타까운 느낌보다는 오히려 '생각했던 것보다 선방했네?'의 기분으로 봤던 경기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도 0.000인 제 잠실 승률은 언제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을까요...?ㅠㅠ)

리오스는 역시 리오스였습니다.
초반에 주심이 존을 짜게 가져가면서 리오스 공략의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지만,
역시 리오스는 리오스였고,
한화 타선은 한화 타선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줄곧 말해왔던 거지만 한화 타코는 올 시즌 후 꼭 바꿔주길 바랍니다.
타자들의 부진이 전적으로 타격코치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갈수록 퇴보하는 한화 타자들의 모습은 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최영필은 확실히 작년의 모습이 아니더군요.
선발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영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더군요.
특히나 초반에 볼을 남발하며 주어버린 선취점은 너무 뼈아팠습니다.
그 점수가 아니더라도 경기를 쉽게 가져가기는 불가능했었겠지만,
그렇게 점수를 주는 건 꽤나 찝찝한 일입니다.

최영필이 너무 빨리 무너지면서 나왔던 유원상은,
처음에는 근근히 막아가는 유운상의 모습이었습니다.
주자 내보내고 병살로 막아내기 신공은 이 녀석은 쿠옹한테 낚시만 배웠나 싶기도 하더군요..
(물론 농담입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으로 가면서부터의 유원상은,
어제 경기를 그렇게 아프게 졌으면서도 흐뭇해 보였습니다.
아직은 불안하고, 현진이만큼의 위력은 없지만,
"내년에는 쏠쏠한 5선발, 내후년에는 든든한 선발요원, 그 이후에는 현진이와 원투펀치"를 그려보게 만드는,
그런 피칭이었고,
그런 피칭을 볼 수 있었기에 그렇게 처참하게 지는 경기를 보면서도 속상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한화는 최영필-유원상에 이어서, 안영명-송진우-김해님-문동환-구대성이 이어 나왔는데..
안영명은 눈물나더군요...
올 시즌 너무 많이 던지더니 확실히 위력있는 공이 아니었습니다.
회장님은 지난 준플 때 열심히 던져주신 여파인건지, 아니면 체력관리차 슬슬 던지신 건지,
역시나 공이 좋지 않더군요.
김해님, 문동환이 경기에 올라왔을 때는 이미 경기의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간 이후였기에,
김해님이 경기를 마무리해주길 바랬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내렸더군요...
문동환 역시도 몸도 더 추스릴 겸 길게 던졌으면 했는데,
길게 던질 컨디션조차도 안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쿠옹은 안나오시길 바랬지만 결국 나오셨고,
쿠옹답게 슬슬 던지시고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어제 경기는 투수력에서도, 타력에서도, 주력에서도, 수비력에서도 두산에 밀렸던 경기였습니다.
우리는 2루타성 타구에 1루까지 밖에 가지 못했으며,
두산은 2루타성 타구에 3루까지 달리는 무한 폭주 본능을 보여주었고(사실 너무 부러웠습니다..),
올시즌 도루저지율 1위를 보여주는 신경현은 결국 두산의 발을 막아내지 못했고,
우리는 희생번트 하나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하는 뻥 아니면 지는 한화표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었드랬습니다.
대전이었더라면 넘어갔을 타구도 몇 있었지만, 거기는 잠실이었고,
두산은 그들 나름대로 뻥이 없이도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수비 역시도 우리가 많이 어설펐고, 그들은 대단했습니다.

한마디로 완패였지만,
그게 우리 실력이기 때문에 그걸 인정합니다.
어제 두산은 강했고, 우리는 약했습니다..

만약 한국시리즈까지 가게 되더라도,
한화는 그 때까지 결코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화의 팬이기에 그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덤으로 몇 경기 더 보여줬고,
앞으로도 몇 경기 더 보여줄 한화를 믿기에,
그리고 1차전은 졌지만, 그 안에서 한화의 미래도 봤고, 우리의 현실을 알았기에,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차전부터 4차전까지 연이은 세 경기는 쭈욱 이겼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덧> 타자들에 대한 얘기는 하려다가,, 그거 쓰다보면 가슴아플 것 같아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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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8. 15:35

가을잔치입니다.
야구팬이라면 그 누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소망을 품지 않았겠냐만은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시즌 중간에 "차라리 울 팀은 올 해 가을 잔치 안가면 좋겠다"는 투정을 부린 적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진심은 아니었습니다.

힘들게 3위라는 성적을 냈고,
힘들게 지금 이 모습의 팀을 꾸려냈습니다.


시즌 중간에 2군까지 드나드시며 부상과 함께 하셨던 우리 쿠옹.
시즌 중에 블론도 몇 개 있으셨지만 그것이 하나도 원망스럽지 않았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쿠옹이셨기 때문에...
'무릎이 아픈데도 참고 올라가 던진다'고 말하시던 그 분의 말씀이 아직 기억납니다.
그렇게 던지실 수 밖에 없는 팀 사정이 안타까웠고,
몇 년 전에도 그 분이 그렇게 팀을 위해 뛰어주셨던 걸 기억하기에,
그 분이 올 해의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공을 포수 미트를 향해 던지시고,
공을 받아주던 포수와 짜릿한 포옹을 하시길 바래봅니다.


오랫동안 우리 마운드를 지켜주셨던 우리 회장님.
올 해 부상으로 너무 고생하셨고,
아직도 그렇게 마운드에 올라와 공을 던지시는 걸 보면 왠지 뭉클한 팬의 마음.
우리 팀을 오랫동안 지켜오셨던 그 분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그 분이 언제 은퇴하실 지도 모르고, 당장 내일 은퇴하신대도 의아하지 않을 나이시지만,
그 날이 언제가 되었건 그 분이 은퇴하는 날 한 개라도 더 많은 우승 반지를 끼고 은퇴하셨으면 합니다.


너무나 멋지게 돌아오신 우리 주장님.
작년에 들으셨던 그 많은 욕을 뒤로하고,
올 해 너무나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셨던 우리 주장님.
예전의 불같은 강속구는 아니지만,
주장님은 언제고 그런 공을 던져주실 것 같은 환상도 듭니다.
올 한 해 팀을 이끌어가시느라 더 많은 고생을 하신 주장님 역시도
언제가 되었건 한 개라도 더 많은 우승 반지를 끼고 은퇴하셨으면 합니다.


준플 엔트리에는 끼지 못했지만,
우리의 영원한 에이스인 문에이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와 던진 그 공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올 해의 그 부상이 가슴아팠습니다.
언제고 다시 돌아와 예전의 그런 공을 던져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러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언제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하셨던 가을 남자 필사마.
언제나 팀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자리에서 팀의 아쉬운 부분을 메꿔주셨던 그 분.
화려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항상 그 자리에 굳은 눈빛으로 서계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을 위한 가을 잔치의 자리는 항상, 언제나 비어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신 영우옹.
오랜 공백이 있으셨지만, 예전보다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영우옹이셨습니다.
시즌 중 날아가버린 만루홈런 하나를 우리 팬들은 당신보다 더 속상해했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셨음에 기뻐했고, 트레이드 '설' 만으로도 분노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했고,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에이스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너무나 씩씩하게 공을 던져주던 우리 현진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이쁜 녀석이라서,
행여나 다칠까 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봐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작년에는 힘이 딸려 오히려 가을 잔치에서 부진했지만,
올 해는 작년보다는 조금쯤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역시 사랑스러운 괴물이었습니다.
작년처럼 가을에 부진한 현진이가 아니라,
시즌 중에도 가을에도 항상 씩씩하게 공을 던져주는,
우리의 현진이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더 좋은 경험을 가졌으면 합니다.
큰 경기를 치루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느껴서 더 큰 선수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올 해 꼭 이기고 싶은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류현진이 있고,
최근 이대호에 조금 밀렸다지만 어디내놔도 빠지지 않을 김태균이 있습니다.
이범호는 타율은 조금 떨어졌다지만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고 있고,
고동진도 데뷔 때의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한상훈도 그렇게 노력하면 언젠가 빛을 볼 거라는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후반기에 잠깐 보여줬을 뿐이지만 좌현진우원상의 기대를 갖게 한 원상이도 몇 년 후의 원투펀치를 그려보게 했고,
튼튼해진 허벅지 만큼이나 든든하게 우리 마운드의 중간을 지켜주는 안영명도 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고 포지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무한히 보여준 김태완도 남아있고,
다시 불꽃같은 공을 던져줄 꽃미남 투수 윤규진도 있습니다.
양훈 역시 다시 씩씩하게 공을 던져줄 겁니다.
패전 처리할 때의 공이 훨씬 더 좋긴 하지만 앞으로는 앞서고 있을 때도 더 좋은 공을 던져줄 정민혁도 기대가 됩니다.

올 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멀지 않은 때에 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쿠옹이 계실 때, 회장님이 있을 때, 주장님이 계실 때, 문에이스가 있을 때, 필사마가 있을 때,,
그 분들이 모두 함께하는 팀으로서 우승해보고 싶습니다.
그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현진이가 많이 배워서 앞으로 남은 많은 우승의 순간에,
"그 때 그 선배님께 많이 배웠지.."라며 추억하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그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게 고마운 그 분들.
그 분들이 함께 기뻐하시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꼭 올해.
우승하고 싶습니다.

BlogIcon 소심쟁이 | 2007.10.09 2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흐흐 오늘 게임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타선이 터지는 바람에 쉽게 이겼네요. 현진이가 꾸역꾸역 막아준 덕분에 불펜 소모도 생각보다 거의 없었구요.

내일 우리 정캡틴님께서 평소에 하시던대로만 던져 주시면, 2연승으로 무난하게 서울 입성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우승 못하면 당분간 우승하기 힘들것 같아요...ㅠ_-
BlogIcon landw | 2007.10.09 23: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야구장가서 봤어요..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요..
목도 쉬고, 다리에 멍도 들었지만,,
기분만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내일도 왠지 쉽게 이길 거 같은 이 기분은 뭔지..
낼도 이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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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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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을 작게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 사진에서의 현진이 얼굴은 "착해" 보인다.
류현진이 공 던지면서 착해보이기는 쉽지 않은데,,
왠지 그렇게 보여서 좋아하는 사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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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그냥 찍었는데 뭔가 좋아보여서 남겨둔 사진...
민철옹이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던져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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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회장님...
저 눈빛이 왠지 찡해서,
저 거칠어진 피부가 왠지 짠해서,,
그래서 좋아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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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안영명...
영명이는 썩소가 멋있지만, 저런 진지한 표정 역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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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김경선...
자연스럽게 나온 사진이라 좋아하는 사진..
공만 잘 던지면 한화의 꽃미남 계보를 이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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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최영필..
필사마는 역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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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윤규진..
한화의 꽃미남은 역시 규진이..
55번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
(참고로 한화의 55번은 정민철-조규수-윤규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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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유원상..
여드름이 난 어린 피부(?)와 꾹 다문 입술. 그리고 땀이 난 팔...
저 표정을 보고 나니 응원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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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쿠옹..
쿠옹은 언제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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