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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 해당되는 글 4건
2007. 10. 12. 23:30
경기 전...

류현진이 오늘 경기에 나올 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농담이겠지..
아니면 기선제압하기 위한 제스쳐일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틀 전에 130개를 던진 투수가 오늘 올라올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한 적 없습니다...



경기 중간...
오늘 집에 행사가 있어서, 가족들과 외식을 하면서 식당 TV로 중계를 봤습니다...
그래서 중계음은 듣지 못하고 화면으로만 봤는데,,
류현진이 몸을 푸는 겁니다..

"설마 류현진 낼까..?!"
"아닐거야.. 예전에 선동렬 몸풀면 상대에서 겁먹었대잖어.. 그런 의미의 몸푸는 거 아닐까..?!"

네.. 그랬습니다.. 그런 걸로 알았습니다..



경기 중간 2...

집에 들어오는 길에 중계를 잠시 놓쳤고,,
집에 오자마자 곰플을 켰는데,,
현진이가 마운드에 있더군요...

"이거 지난 경기 리플레이겠지..?!"



경기 중간 3...

현진이가 던지더군요...
눈물나게 던지더군요...
정말 너무 짠해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위기만 넘기면 안영명으로 바꿔줄거야..'
'쿠옹도 오래쉬었으니 오랫만에 중무리 하시지 않을까..?! 쿠옹 2이닝쯤은 던지실 수 있으니까.. 영명이가 7회에 올라와서 1이닝 던져주고, 쿠옹이 8회 중간부터 나오시면 될 거 같아...'



경기 중간 4...

도대체, 도대체, 왜... 류현진을 안내리는 걸까..?!
현진아.. 미안하다...
널 응원해야 하는데, 플레이오프 때 니가 또 고생할 게 눈에 선해서,,
응원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얻어맞고 경기 접자....



경기 중간 5...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요...
이제 그만 내려도 되잖아요..
세이브 요건도 충분히 되겠다...
영명이 못 믿으셔도 쿠옹은 믿으실 수 있잖아요...
이제 현진이 내려주세요....



경기 중간 6...

홈런을 치고 들어온 범호, 동진이를 안아주고 기뻐해주는 현진이의 모습에..
어찌나 찡하던지...
홈런이 기쁘면서도 더 이상 기쁘지 않은 그 마음은 뭔지...



경기 중간 7...

거봐요.. 제가 뭐랬어요.. 진작 내리랬잖아요..
홈런맞고, 안타맞고,,,
어린 애 저렇게 고생하고 아쉬운 모습까지 보고서야 내려야했어요...?!!
쿠옹 아직 저렇게 잘 던지시는데,
조금만 더 일찍 쿠옹 올리셨으면 안되었던 건가요...?!!



인터뷰를 본 후...

감독님 경기 운영 중 일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적은 있지만,
인간적으로 감독님이 싫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감독님이 고마운 축이었습니다..
일부 팀 운영의 아쉬운 점만 빼면요...

그런데...
오늘은 아니셨습니다.


저는 올 해만 한화 야구 볼 것도 아니고, 올 해만 응원할 것도 아닙니다..
올 해 우승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것도 아닌, 어린 선수의 그런 모습까지는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인터뷰 보면서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오늘 모습,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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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0. 00:48
다녀왔습니다.
사실 오늘 가기가 편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오늘 아니면 또 언제 가보겠냐 싶어서
가기전까지 파란만장한 짓을 해가며 무리해서 갔었습니다.

80 도로에서 130을 밟으면서 경기장까지 열심히 날아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는 2회에 들어갔습니다...ㅠ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연경흠의 안타로 한화가 앞서더군요..;;

다행히 TJB 디엠비 중계가 있던 덕택에 경기장까지 가는 동안 디엠비로 중계를 보면서 갔는데,,
중계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완소 고동진이었습니다..
그 공 못잡았다고 봤는데,
그 바로 뒤의 관중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보고 잡았다는 걸 느꼈습니다...ㅎㅎ
암튼 그 수비 하나가 오늘 종일 현진이를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네요..^_^


1.
처음 가보는 가을 잔치의 야구장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독수리 팬 한 지는 오래됬지만, 가을 잔치 때 야구장은 한 번도 안가봤었는데,
처음 가 본 가을 잔치의 대전 구장은 그야말로 멋있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온통 주황색의 물결의 대전 구장.
그저 경기장에 들어선 것만으로도 감격이 되는 그 심정은 말로 할 수가 없더군요..
덕분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흥분해서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그리 얌전히 야구보는 건 아닙니다...-_-;;)



2. 현진아 고마워..!
사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디엠비 중계로 본 현진이의 모습은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타구도 은근히 맞아가는 것 같아보이기도 했구요.
제발...을 외치며 마음은 경기장에 몸은 막히는 길에 있으면서 마음 속으로 얼마나 현진이를 응원했던지요...
그래도 현진이가 고비때마다 막아내는 모습을 보며 역시 현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진이의 진가가 나타난 부분은 무사 만루에서였는데요,,
무사 만루를 스스로 만들어놓은 현진이의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그 순간 "우리가 저 어린 선수한테 큰 짐을 지웠구나..." 싶어서,
솔직히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했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대견하고, 멋있는 우리 현진이..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보였습니다...
(야구보면서 우는 거 제 성격 아닌데, 이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는게,, 제가 이상해졌나봅니다..;;)

그리고 삼진 잡은 후의 그 제스쳐들...
너무 멋졌습니다...



3. 태균아 사랑해..!
사실 조금은 걱정했었습니다.
완전치도 않은 몸도 걱정이 되었고, 이전까지의 가을 잔치 성적도 걱정이 되었고,
팬이 된다는 건 어쩌면 "걱정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걱정하고 가장 많이 응원하는 태균이가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더 컸습니다.
첫 타석은 경기장에 늦게 들어선 덕택에 못봤지만,
두번째 타석의 홈런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옆에 앉아계시던 분이 파브존 넘겼다고..
"김파브라고 별명 생기겠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생겼더군요...ㅎㅎㅎ

참,, 태균이 세 번째 타석 때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잘 안보였는데,,
대체 어떤 상황이었던가요..?!



4. 범호는 역시 범호..!
우리의 민이는 역시 민이었습니다..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정말 한~화의 이범호입니다...
정말 배트에 맞는 순간 시원해보이는 홈런이더군요...
올 해 조금 부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는 한 방을 쳐줄 것 같은 선수.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주는 울 범호...



5. 안영명도 역시..!
안영명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올 해 한화의 불펜의 키워드가 되어버린 안영명..!
공을 던지는 그 씩씩한 모습이, 그리고 포수 미트에 꽂히는 그 공들이 어찌나 멋있던지요...ㅎㅎ



6.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경기에 나온 모든 선수들, 그리고 나오지 않은 선수들까지..
전부 다 수고 많았습니다.
열심히 응원했고, 그럴 수 있어서 행복했던 오늘입니다.
올 해 역시 가을 잔치의 이야기를 가슴 저리게 써내려갈 우리 선수들..
정말 모두모두 너무 다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이야기들...
오늘 불펜에는 최영필이 몸을 풀었었구요, 쿠옹은 몸을 살짝만 푸셨습니다.
이도형이 대타로 나오기 전에 송광민, 김태완이 배트를 들고 나와 몸을 풀더군요.. 정작 타석에는 몸을 풀지 않고 있던 이도형이 들어섰지만요...
ESPN 카메라가 저희 자리 바로 앞에서 한참을 있었는데, 중계 다시보기로 봤더니 저희 일행이 은근 잡히긴 잡혔더군요..(저는 얼굴은 가리고 있어서 하나도 안나왔습니다..ㅋ)
ESPN 카메라 참으로 부담스럽게 바로 앞에서 대고 있어서 나름 난감해하기도 하더군요..ㅎㅎ


내일 이길 거 같다는 근거없는 믿음이 자꾸 생깁니다...
내일 이기겠죠...?!
다 쓰고 나니 관전기가 아니라 감상기인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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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8. 15:35

가을잔치입니다.
야구팬이라면 그 누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소망을 품지 않았겠냐만은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시즌 중간에 "차라리 울 팀은 올 해 가을 잔치 안가면 좋겠다"는 투정을 부린 적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진심은 아니었습니다.

힘들게 3위라는 성적을 냈고,
힘들게 지금 이 모습의 팀을 꾸려냈습니다.


시즌 중간에 2군까지 드나드시며 부상과 함께 하셨던 우리 쿠옹.
시즌 중에 블론도 몇 개 있으셨지만 그것이 하나도 원망스럽지 않았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쿠옹이셨기 때문에...
'무릎이 아픈데도 참고 올라가 던진다'고 말하시던 그 분의 말씀이 아직 기억납니다.
그렇게 던지실 수 밖에 없는 팀 사정이 안타까웠고,
몇 년 전에도 그 분이 그렇게 팀을 위해 뛰어주셨던 걸 기억하기에,
그 분이 올 해의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공을 포수 미트를 향해 던지시고,
공을 받아주던 포수와 짜릿한 포옹을 하시길 바래봅니다.


오랫동안 우리 마운드를 지켜주셨던 우리 회장님.
올 해 부상으로 너무 고생하셨고,
아직도 그렇게 마운드에 올라와 공을 던지시는 걸 보면 왠지 뭉클한 팬의 마음.
우리 팀을 오랫동안 지켜오셨던 그 분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그 분이 언제 은퇴하실 지도 모르고, 당장 내일 은퇴하신대도 의아하지 않을 나이시지만,
그 날이 언제가 되었건 그 분이 은퇴하는 날 한 개라도 더 많은 우승 반지를 끼고 은퇴하셨으면 합니다.


너무나 멋지게 돌아오신 우리 주장님.
작년에 들으셨던 그 많은 욕을 뒤로하고,
올 해 너무나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셨던 우리 주장님.
예전의 불같은 강속구는 아니지만,
주장님은 언제고 그런 공을 던져주실 것 같은 환상도 듭니다.
올 한 해 팀을 이끌어가시느라 더 많은 고생을 하신 주장님 역시도
언제가 되었건 한 개라도 더 많은 우승 반지를 끼고 은퇴하셨으면 합니다.


준플 엔트리에는 끼지 못했지만,
우리의 영원한 에이스인 문에이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와 던진 그 공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올 해의 그 부상이 가슴아팠습니다.
언제고 다시 돌아와 예전의 그런 공을 던져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러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언제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하셨던 가을 남자 필사마.
언제나 팀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자리에서 팀의 아쉬운 부분을 메꿔주셨던 그 분.
화려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항상 그 자리에 굳은 눈빛으로 서계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을 위한 가을 잔치의 자리는 항상, 언제나 비어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신 영우옹.
오랜 공백이 있으셨지만, 예전보다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영우옹이셨습니다.
시즌 중 날아가버린 만루홈런 하나를 우리 팬들은 당신보다 더 속상해했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셨음에 기뻐했고, 트레이드 '설' 만으로도 분노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했고,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에이스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너무나 씩씩하게 공을 던져주던 우리 현진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이쁜 녀석이라서,
행여나 다칠까 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봐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작년에는 힘이 딸려 오히려 가을 잔치에서 부진했지만,
올 해는 작년보다는 조금쯤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역시 사랑스러운 괴물이었습니다.
작년처럼 가을에 부진한 현진이가 아니라,
시즌 중에도 가을에도 항상 씩씩하게 공을 던져주는,
우리의 현진이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더 좋은 경험을 가졌으면 합니다.
큰 경기를 치루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느껴서 더 큰 선수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올 해 꼭 이기고 싶은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류현진이 있고,
최근 이대호에 조금 밀렸다지만 어디내놔도 빠지지 않을 김태균이 있습니다.
이범호는 타율은 조금 떨어졌다지만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고 있고,
고동진도 데뷔 때의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한상훈도 그렇게 노력하면 언젠가 빛을 볼 거라는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후반기에 잠깐 보여줬을 뿐이지만 좌현진우원상의 기대를 갖게 한 원상이도 몇 년 후의 원투펀치를 그려보게 했고,
튼튼해진 허벅지 만큼이나 든든하게 우리 마운드의 중간을 지켜주는 안영명도 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고 포지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무한히 보여준 김태완도 남아있고,
다시 불꽃같은 공을 던져줄 꽃미남 투수 윤규진도 있습니다.
양훈 역시 다시 씩씩하게 공을 던져줄 겁니다.
패전 처리할 때의 공이 훨씬 더 좋긴 하지만 앞으로는 앞서고 있을 때도 더 좋은 공을 던져줄 정민혁도 기대가 됩니다.

올 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멀지 않은 때에 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쿠옹이 계실 때, 회장님이 있을 때, 주장님이 계실 때, 문에이스가 있을 때, 필사마가 있을 때,,
그 분들이 모두 함께하는 팀으로서 우승해보고 싶습니다.
그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현진이가 많이 배워서 앞으로 남은 많은 우승의 순간에,
"그 때 그 선배님께 많이 배웠지.."라며 추억하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그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게 고마운 그 분들.
그 분들이 함께 기뻐하시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꼭 올해.
우승하고 싶습니다.

BlogIcon 소심쟁이 | 2007.10.09 2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흐흐 오늘 게임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타선이 터지는 바람에 쉽게 이겼네요. 현진이가 꾸역꾸역 막아준 덕분에 불펜 소모도 생각보다 거의 없었구요.

내일 우리 정캡틴님께서 평소에 하시던대로만 던져 주시면, 2연승으로 무난하게 서울 입성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우승 못하면 당분간 우승하기 힘들것 같아요...ㅠ_-
BlogIcon landw | 2007.10.09 23: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야구장가서 봤어요..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요..
목도 쉬고, 다리에 멍도 들었지만,,
기분만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내일도 왠지 쉽게 이길 거 같은 이 기분은 뭔지..
낼도 이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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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5. 15:33
2007 프로야구.
정규 시즌 순위가 결정되었고,
이제 모든 팀이 몇 남지 않은 경기를 치루고 나면,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가을 잔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나오고, KBO에서는 포스트시즌 티켓 예매를 G마켓과 함께한다는 공지를 했다.
예매 시기는 3위팀이 결정된 다음날 12시.
예매는 G마켓이나, 전화, 모바일로 가능하다는 내용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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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티켓 예매를 위해 11시 30분전부터 G마켓에 접속하여 예매 준비 완료.
몇 몇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고,
"공식 후원사"라는 내용까지 이벤트 창에 떠 있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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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는 12시로 공지되어 있었지만,
예매창은 11시부터 열려있었고, 그 시간에는 티켓값은 1,000원이라고 뜬,
그리고 옆에는 친절하게도 "예매하지 마세요"라고 써있는 시험 페이지가 있었다.
(인증샷이 남아있었으면 좋았겠으나, 그 때의 화면은 캡춰하지 못했다..)
도대체 어디서 시험페이지를 이렇게 소비자가 볼 수 있게 열어놓는가 하는 의아함이 들었지만,
시험 정신이 투철한 나같은 팬들은 그런 창에서 결재를 시도해보기도 한다..-_-;;

그리고 드디어 12시.
약속 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매는 되지 않았다.
더구나 12시에 떴던 예매창에는,,,
'주문수량'이나 'ARS예매 수수료'와 같은 설명도 되지 않는 용어들이 난무했었다.
(역시 아쉽게도 인증샷을 캡춰하지 못했다..)
더구나 처음 시도했을 때는 예매 장수 선택도 안되고, 가격은 역시나 1,000원.

예매를 하고 싶어하는 야구팬들이 G마켓으로 전화를 했을 때,
점심시간이라는 이유로 전화를 안받아주는 센스까지 아주 가지가지 보여주셨다.
작년의 경우 1시간 만에 매진이었다는 소문 덕에 혹시라도 예매 못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지정석 예매를 할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좋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미루고 있던 야구팬들은 그 얘기를 전해듣고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후 점점 더 심해지는 예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좌석 선택 창까지는 연결이 되었다.
그러나...
그 때 뜨는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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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시작도 안했는데, 일반석 좌석을 선점하는데 실패...
말도 안되는 상황에 화가 나려고 하는데,,
그제서야 "2시로 예매가 연기되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물론, 그 소문의 진원지는,,
KBO 홈페이지 공지사항도, G마켓의 안내페이지도 아닌,
궁금해서 전화해봤던 팬들이 "KBO 게시판"에 올린 정보였다.
적어도 "공지사항"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예매를 하려던 사람한테 알려주는 것 정도는 도리가 아니었을까..?!!

그나마 한화에서 발빠르게 공지사항을 올렸다.
한화의 팬서비스를 그다지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해주는 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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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1시가 넘어서자, 제대로 된 것 처럼 보이는 예매화면이 나타났다.
수도 없이 새로고침을 누른 결실을 볼까 싶어서 좌석을 선택하고 가열차게 예매버튼을 눌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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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까지는 성공,,
그러나 이 창 이후로 아무것도 넘어가지 않은채 가만히 서있는 화면...
그러나 이 상태에서도 지정석 좌석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었다...

또 시간이 얼마간 지나고,,
이제는 이런 창이 뜨기 시작했다...
이 창이 뜬 시간이 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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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전화해봤더니 2시부터라더라.."라는 확실하지 않은 소문만 알고,
KBO나 G마켓에서는 아무런 정보도 듣지 못하고 기다린지 1시간 52분만에,
예매가 2시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2시..
예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좌석을 선택하고, 이제는 다 끝났다.라는 생각과 함께 결재창으로 넘어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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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도대체 무슨 옵션을 선택하라고...!!
이제 정말 폭발 직전..;;

몇 번의 시도를 더 하자,,
이제 드디어 결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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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종으로 결재를 성공하게 될 때의 결재창이다...
물론 G마켓에서는 이후 이 창을 한 번 더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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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이 아마도 최종창이었지 싶다...
취소위약금 받는 건 좋은데,,
일처리는 제발 좀 제대로 하고 받아가길...;;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을 끝낸 후, 예매까지 성공한 이후에,,,
KBO에도 드디어 공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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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시스템 사정으로 지연되었던 입장권 예매.
예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KBO가 포스트시즌 입장권 예매를 G마켓과 어떻게 계약을 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좀 더 매끄럽고, 불편없는 걸 바라는 건 나만의 욕심인걸까...
G마켓은 전문적인 티켓예매 사이트도 아니었을 뿐더러,
오늘 3시간 지켜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은 눈에 보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좌석을 예매하면서 느꼈던 더 기분나빴던 것들...
위에 계속해서 적었듯, 예매가 엉망이 되면서,
예매 가능 좌석이 어디인지는 생각보다 빨리 오픈되어 있었고,
그 시간에 그 페이지를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정석 좌석은 "팬들에게는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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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장의 좌석배치도이다.
그냥 딱 봐도 가, 나, 다 구역이 가장 좋은 자리이며,
C, D, E 좌석 역시도 좋은 좌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예매 시작도 하기 전에,,
가, 나, 다 구역은 아예 한 장도 오픈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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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D, E 좌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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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좌석들은 A, G, B, F 구역의 좌석들 뿐이었다.
애초에 일반 팬들이 예매 사이트를 통해서 살 수 있는 좌석이 몇 없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남아있는 네 구역에서 조차도,
그나마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앞쪽 자리들은 이미 표를 빼 둔 상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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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할 수 있는 좌석은 까맣게 표시된 좌석 뿐인데,
A구역에서조차 가장 앞의 세 자리는 예매 시작도 하기 전에 닫혀있은채,
다른 좌석에만 앉을 수 있게 오픈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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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좌석들에는 과연 누가 앉게될까...?!
개인적으로 이 좌석에 앉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었고, 설사 비어있다고 해도 이 자리를 예매하지도 않았겠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서,
예매가 되지 않는 사이트에서 2시간이 넘도록 새로고침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
그들에게 허락된 자리는 구석과 뒷자리 뿐이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야구이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좌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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